4편,고난과복
4편은 3편과 같은 상황이 배경이다. 그러나 기도의 톤은 3편과 달리 조용하게 기도하고 있다. 우선 현악에 맞춘 시이다. 4편은 이미 승리를 선언한 후에 기도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3편과 같이 다급함이 없다. 그러나 승리의 확신에 차있다. 우선 인칭의 변화에 유의하자. 1인칭으로 시작하다가 2절은 3인칭 3절은 2인칭복수,7절은 다시 3인칭,마지막 8절은 1인칭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의 승리를 다를사람들에게 알리는,선포하는 시이다.
3편과4편은 8절로 구성되며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3편 4편
1절,여호와여 내 의의 하나님이여 부름
2절,많은 사람이 인생들아 선포
3절,여호와여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주권
4절,내가 부르짖으니 너희는 잠잠 할 지어다 응답
5절,나를 붙드심 의뢰 할 지어다. 함께하심
6절,두려워 아니하리이다. 우리에게 비추소서 담대함
7절,꺽으셨나이다. 주께서 내마음에 두신 승리
8절,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여호와 긍극적승리
루터는 3절을 기독론적으로 정확히 해석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루터신학의 핵심을 시편4편에서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양육하시는 방식이다. 택하신 자를 의인 삼으시고 고난을 주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환란으로 넘겨주고 기도하게 하신다. 1절“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나를 의롭게 하신 하나님께서 환란을 주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승리한 성도에게 면류관을 씌우신다는 것이 루터신학의 핵심이다.
고난은 여러 형태로 주신다. 어떤이 에게는 환란으로,시험으로,연단,훈련으로온다. 고난이 올 때 아프다. 고로 기도해야한다. 시편의 주제는 이것이다.
루터 당시 스콜라철학에서는 고난은 인내의 유익정도로 가르쳤다. 혹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한대로 공적을 얻는 ,토마스 아켐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정도로 가르쳤다. 그러나 루터는 모든 고난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가르쳤다. 고난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세상적 고난도 아니다. 성도에게 오는 고난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이다.
시편에서 집중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원수나 대적이 세속적 관점에서 사울이나 블레셋,바벨론등이 전부가 아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내 대적자가 되셔서 나를 과녁삼으시고 집중적으로 공격하실 때 도 있다.(107:25,39:10) 그리고 외면하시는 하나님(22:2,27:9) ,그하나님 에게서 멀어지거나 떠나면 지는자이다. 나를 치신 하나님에게 더가까이 나아가 기도하는 영성이 시편이다.
우리는 전도 할 때도 예수믿으면 복 받는다고 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예수믿으면 고난이 온다. 그러나 그 고난을 이긴 자에게 영광을 주신다. 단순한 고난후의 축복,고난이후의 성숙 정도로 이해 해서는 안되겠다. 루터는 시편4편에서 로마서의 칭의를 찾아내었고 의인에게 주시는 고난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감사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적,세속적 관점에서 감사를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복음이 아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이다. 그러므로 병들고 어려워도 응답이 없어서 그리아니 하실 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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