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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 구약의 인간이해1

호리홀리 2014. 12. 11. 14:09

  제4강 구약의 인간이해1




구약인간 이해의 출발과 특징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격적 존재라는 인식에 있다. 즉 특징은 인격적 존재이다.

여기서 인격이라 함은 자아의식과 자아책임이 결합된 상태, 또는 자리를 말한다.

하나님의 인격이라 함은 하나님의 자기의식 자기책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분명히 알리신다.

구약의 인간이해는 인간은 책임적 존재임을 알린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 마 에노쉬(שׁנא-המ)


1)아담(מדא);

사람으로 번역함이 바람직하다. 아담의 어원은 분명히 알 수 없다. 아담과 비슷한 단어는 아다마(המדא)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에레츠와 비교하여 땅 또는 흙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비슷한 것만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히브리어와 가장 유사한 셈족어인 아카드어에서는 인간 사람을 amêlu(아멜루)라고 한다.

ανθρωπος / homo sapiens


2)에노쉬(שׁונא)

1) 아나쉬(שׁנא) ; 연약하다. 약하다.

2) 아니사(아랍어 'anisa) ; 사교적이다. 친절하다는 뜻이다. 즉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이해가 있다. 최근에 우가릿어(가나안의 셈족어 중에 알파벳 문자로서 바알 종교의 자료를 많이 제시하는 언어이다)에서 anaš(아나쉬)라는 어원을 찾아서 아랍어와 연결해서 설명하려고 하고 있다. 이 의미도 친절하다. 사교적이다라는 뜻이다.


3)무트(תמ - 복수 מיתמ )

결혼한 남자를 나타낸다. 무드셀라의 무드라는 말이 이 어원과 비슷하다.


4) 이쉬(ישׁא) 이샤(אשׁא)

이쉬는 남자/여자를 나타낸다. 이 말은 우쉬(שׁוא)에서 왔다. 우쉬는 아카드어 우슈(usu)로서 power를 말한다. 즉 인간은 힘이 있다는 뜻과 연결된 것으로 이해된다.



5) 게베(בג)

여성형은 게베르(רבג)/드비라(רבד) 로서 신사, 숙녀를 뜻한다. 이것은 아카드어의 가프루(gapru)에서 온 것으로 strong를 뜻한다.



1.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설명


1) 아날로기아 엔티스(analogia entis) ; 엔티스라는 말은 라틴어의 분사 단수 소유격으로서 존재하는 것의 유비를 말한다. 그래서 존재론적 유비 / 존재 유비라고 번역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존재론적 유비로 해석함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지만 옆에다 다른 존재를 가져다 놓을 때, 드러나는 형상을 말하는 것이다. 즉 모든 존재하는 것과 다른 점을 설명하는 것이 analogia entis이다.

그 내용을 보면, 인간의 지정의의 기능은 어떤 피조물도 따라올 수 없는 다른 점이다. 그리고 추가하여 진선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능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고 있다.

칼빈은 하나님을 찾으려는 종교의 씨앗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또 루터는 거룩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았다.

창세기 문맥에서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는 인간의 자유의지이다. 이 인간의 자유의지야말로 모든 피조물과 구별하는 하나님의 형상일 것이다.


2) 왕권위탁설

하나님의 형상은 “다스린다”고 하는 동사와 연결되는 데,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통치를 인간에게 위탁하신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다. 최근의 구약학자는 이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3) analogia relationis 관계의 유비 / 관계론적 유비

원리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카피 즉 복사본이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 존재의 원형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형은 하나님이다.

따라서 인간은 원본이 존재할 때에만 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설 때에만 인간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인간의 존재가 분명해 지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자유의지는 죄로 인해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병들었다.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간이해에 대한 성경신학의 목표이다. (고후 4:4 골 1:15 히 1:3을 참고)




2.구약의 인간


1) 아파르(רꘪאָ) ; 흙 또는 티끌로 번역된다. 아담의 어원과도 관련해서 토지를 말한다. 그러므로 흙에서 취한 티끌로 구성됨을 말한다.

2) 니쉬마트 하임(מꖹꕗ תꗫꚉꗼ) ; 욥 33:4에 하나님의 신이 나를 창조했다고 고백한다. 욥기의 자료는 족장시대라고 생각한다. 엘 하나님의 루아흐의 창조의 사역을 말한다.

네페쉬 하야(살아있는 영). 여기서 네페쉬는 번역하기 쉽지 않다. 시편에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함에서 볼 때 전인으로 해석함이 바람직하다. 또 인간의 육체적인 면을 강조할 때는 빠사르(רꚃꔯ 육)를 사용한다.

느샤마(생기הꗪꚂꘁ) ; 하나님의 영인 인간에게 들어와서 주어진 것이다. 시 104:30에서 하나님의 루아흐가 인간에게 들어와서 존재하는 것이 느샤마이다.

그래서 인간의 전인적인 존재 중에서 구약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레브(마음בꗝ) / 레바브(בꔧꗝ마음)이다. 이에 대해서 가장 신학화 된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보실 때, 마음을 보신다. 따라서 구약신학을 하면 사람을 보는 눈이 바뀐다.

그런 면에서 신학은 마음을 보는 눈을 키우는 학문이다.

구약에는 머리가 좋다거나 얼굴이 잘 생겼다는 말이 없다. 마음의 신학은 지혜 문학에 있어서의 마음의 자리가 중요한 자리이다. 지혜는 마음으로 연결되고, 인간하면 마음으로 연결되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형성해야 한다.

구약에서 강조하는 인간의 신체 부위는 창자를 많이 강조한다.

매애(창자 ה꘡ꗭ 복수 מיꘟꗭ)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창조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간(카베드 דꔪꗇ) 신장(הꖷꗡכּ) 이런 것들이 잘 움직이는지에 관심이 있다.

자궁(레헴 מꖒꙠ) 여기서 파생된 라훔(מוּחꙧ)은 긍휼하다, 자비하다로 번역된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에게만 적용된다. 또 복수(מיꗬꖖꙧ/ מחצר)를 사용하여 인간의 자비함을 표현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비는 독특하고 모성적인 자비이다.

땀 ; 피와 살(מꕏ / רꙴꔯ)로 대표된다. 인간의 영적인 면은 르샤마(הꗪꙴꘁ) / 루아흐(ꖙוּר)도 사용된다. 그러나 전인을 말할 때는 언제나 שׁ꘭ꗾ(네페쉬 하야)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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