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학개(구속사)

포로후선지자

호리홀리 2015. 4. 1. 15:45

포로후 선지자,학개,스가랴,말라기

  나훔, 스바냐, 하박국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들이 비통함 가운데 유다의
멸망을 선포하고, 속히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였으나 하나님의 백성
이라고 자처하던 그들은 끝내 하나님을 떠나버립니다.

1. 유다의 멸망

요시야 왕이 우상을 철폐하고 유월절을 다시 지키고 흩어진 유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한 종교개혁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으나, 이미 사술에 빠
져버리고 달콤한 우상숭배에 젖어버린 이스라엘의 마음까지는 개혁을 시키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요시야에 대하여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
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 23:25)고
극구 칭찬을 함에도 불구하고 므낫세 왕과 아몬 왕 시대부터 깊이 뿌리박힌
불신앙의 백성들의 마음은 아무런 조짐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
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한 그 모
든 격노를 인함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뺀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한 이 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왕하 23:26-27)고 함으로써 하나
님의 진노의 심판이 결코 유다를 떠나지 아니할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후 요시야 왕은 애굽의 바로느고에게 패하여 전사당하고 맙니다(B.C.
609년). 바로느고는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지만 "여호아하
스가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왕하
23:32), 즉위 3개월만에 폐위시키고 애굽으로 인질로 잡아가고 맙니다.

그리고 바로느고는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
우고 조공을 바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 역시 그 조상들의 악한
것을 따라 행하므로(왕하 23:37), 하나님은 스바냐와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B.C. 605)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침략하도록 하심으로 여호야김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아가 버립니다(대하 36:5-6).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
지자를 통해 악한 길과 악행을 그치고 하나님께 돌아설 것을 권고했으나(렘
25:1-7), 그들은 결코 돌아서질 않았으므로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11)고 선
포하셨습니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유다의 왕이 됩니다. 여호야긴 역
시 바벨론을 배반한 이유로 즉위 3개월만에 포로가 되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전의 모든 보물과 금그릇들을 탈취하고 왕족과 방백
들과 장인들을 모두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 버렸습니다(왕하 24:8-17). 그리
고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왕하 24:18).
이처럼 요시야가 죽은 후 4명의 유다 왕들은 이방인들에 의해 세워지고 폐
위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시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번째 포로와 함께 유다는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역시 악행을 자행하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
다를 진노하심이 저희를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왕하 24:20)
는 말씀과 같이 마침내 그 마지막 때가 무르익은 것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십구 년 오월 칠일(B.C. 586년) 바벨론 왕의 신하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
온 군대가 예수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는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다 사로잡아
가고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왕하 25:8-12).

하나님의 나라로 세움을 받은 이스라엘은 마침내 여호와의 성전이 무너짐과
함께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여호와의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은 더 이상 그
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이며, 이것은 예루살렘이 더 이상 하나님의
보좌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 땅 가나안에서 쫓아 내신 후 강포와 패역으로 지
쳐있던 가나안 땅에 70년 동안 안식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에 토지가 황무하
여 안식년을 누림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
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대하 36:21). 그리고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새롭게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그 약속이 바로 '새 언약'이었습니다(렘
31:31-3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70년 동안 바벨론 땅에서 스올의 경험을 갖도록 하심
으로써 새로운 존재의 이스라엘을 태동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은혜
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신실하심에 따라 주
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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