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대상

29장 다윗의 마지막 사명과 마지막 기도

호리홀리 2015. 3. 26. 13:41

29장 다윗의 마지막 사명

 

성전건축의 사명을 위해 간곡히 호소한다.

 다윗은 개인 소유의 금 3,000달란트(약110톤)와 은 7,000달란트(약26톤)등 자신의 전부를 드린다.

힘을 다하여,즐거이,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라는 말이 반복된다.

또한 이모든 것이 주의것이며,주께 드렸을 뿐이라고 반복한다.

 지도자들의 헌신이 이어진다.

6-9절 금5,000달란트

 모두에게 기쁨이 된다.

 

다윗의 마지막 유언을 요약하면

 

1)모든 것이 주의 것이고 주께 속하였나이다.

주의 것.

로드쉽을 강조한다.

 

2)기쁨으로 헌신하라.즐거이 드려라

 

다윗이 헌물을 드리며 드린 기도(대상29:10-19)

나단을 통하여 자신은 결코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는 말씀을 선포 받은 다윗은 그 이후 열심히 재산을 모았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한 것이었다. 드디어 인생의 모든 여정을 마친 다윗은 죽음에 임박하여 그 동안 모은 모든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며 백성들 중 뜻이 있는 자들도 함께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제안을 선하게 받아들여 하나님께 엄청난 물질을 기쁜 마음으로 드렸다. 백성들의 헌물에 감격한 다윗이 온 회중 앞에 드렸던 기도가 바로 본문이다. 저자는 이 기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마저도 하나님의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모든”(히, 콜)이란 단어를 10차례나 사용하고 있다(Japhet). 그리고 그는 또한 그와 더불어서 헌물이 결코 마음의 청결함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있다. 이 기도 역시 세 섹션으로 구분된다: (1)찬양(10-12절); (2)감사(13-17절); (3)간구(18-19절).


다윗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다(10-12절). 저자는 여호와께서 옛적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해 오시면서 주의 백성들의 끊임없는 찬송을 받으셨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이들의 찬송이 끊이지 않기를 노래하고 있다(10절). 그 다음 저자는 비슷한 의미의 여러 단어를 연쇄적으로 사용하며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가를 노래한다: “위대하시고, 능력이 있으시고, 존귀하시고, 빛난 영화”의 하나님(11a절).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간의 언어로 묘사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느끼고있다.

 

여호와는 또한 온 세상에 군림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으로서 이 세상 모든 것이 그의 소유이므로 그분이 허락하셔야만 사람이 명예를 얻고 부를 누릴 수 있다는 고백으로 이어지고 있다(11b-12절). 다윗은 우리가 누리는 모든 부귀영화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시인함으로써 여호와만이 우리가 체험하는 축복의 근원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를 감사의 표현으로 이어간다(13-17절). 다윗은 이미 그가 누리고 소유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재산의 일부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들여놓게 된 것에 대하여 감격하고 있다(16절). 그는 하나님께 헌물하는 것을 커다란 특권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그의 논리는 간단하다. 마치 땅 위를 스쳐가는 그림자처럼 소망 없이 떠돌던, 보잘것없는 자신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오늘 그가 누리는 것이 위대한 하나님의 축복이며 이 축복의 일부를 그의 모든 재산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는 것이다(17절).

 

뿐만 아니라 그는 재물을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14절). 그는 헌물을 준비해 주신 분도, 그 헌물을 기쁘게 드릴 수 있는 마음을 주신 분도 바로 여호와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여건에서 어찌 드리는 자가 드리며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윗은 간절한 마음으로 두 가지를 구하며 기도를 마무리하고 있다(18-19절). 첫째, 그는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특권인가를 항상 깨닫고 마음속에 간직하며 감사히 드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헌물을 통하여 드려지는 신앙의 고백이 끊이지 않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솔로몬이 오늘 다윗과 백성들이 드리는 재물을 가지고 성전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보살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다윗은 헌물을 드리며 그 대가로 영적인 축복을 바랄 뿐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있다. 다윗에 의하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인간이 그분에게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기도는 성경의 물질관이 어떤 것인가를 잘 요약해 주고 있다. 주의 백성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물질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헌물은 우리의 소유의 일부를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것을 그분께 돌려 드리는 것에 불과하다. 헌물하는 자는 하나님의 것이 주인께 되돌아가는 과정의 한 부분을 장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니 감격할 수밖에 없다. 기쁨과 감격은 헌물을 드리는 자의 올바른 마음자세일 뿐만 아니라 기꺼이 드릴 수 있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드려지는 헌물은 기쁨과 감격이 동반되는 것이다. 새언약의 골자인 자원하는 마음,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지는 것이 새언약 새백성의 믿음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