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명기

신명기의 배경

호리홀리 2015. 2. 4. 16:27

신명기(םירבד; Deuteronomy)

 


 


 

신명기는 한 마디로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이제 요단강을 눈 앞에 두고 모압광야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행한 설교이다. 모세는 옛 세대의 대표이자 마지막 인물로서, 광야에서 멸절되도록 되어있는 마지막 사람이므로 모세의 설교는 광야여행의 마무리장이라 하겠다. 또 신명기는 모세의 죽음으로 끝나므로 모세의 유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나안을 바라보며 모압언약을 체결한 것이다. 내용는 출애굽기는 시간적,공간적으로 미시적 관점이라면 신명기는 거시적관점이다. 

 

고별설교(Fareuall Adress) : 요 15장의 예수님의 고별설교, 여호수아 24장의 고별설교 = 여호수아는 언약갱신으로 끝난다. 모세의 고별설교도 신 29장에 언약갱신(Covenant Renewal)으로 끝남으로써 같은 구조적 흐름이다.

 

신명기의 핵심적 단어들을 빼낸다면,

 

①(샤마 이스라엘)     - 너희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한 분(대문자로 기록함)

 

②(자칼) 기억하라               현재를 의미함(아타)

 

   과거를 상기하는 표현             (토라; 하나님의 율법을 들으라)

 

 는 다시 말하면 exaltion(권고, 권면)이다.

 

 자칼은 과거를 되살리는 의미인데 그 사건은 지금에도 동일한 의미가 있다는 것 -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샤마와 자칼은 같은 의미이다.

 

실존주의적 의미에서 과거를 되살리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그들은 과거 역사의 자체로서의 의미는 없고 나와 관계될 때만 의미가 있다고 하며 사실적 연결은 무시해 버린다. 과거와 나와는 인과적 법칙에서만 뿐이고, 그 의미는 내가 과거를 받아들이는 결단에서만 온다고 한다.

 

 

과거에서 무엇을 배운다는 말은 과거가 오늘과 연결된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의 주체를 하나님으로 본다면 과거역사의 하나님 통치 원리가 근본적으로, 동질적으로 오늘 역사의 원리가 된다는 것이다.

 

실존주의는 주관적 결단으로서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지만 우리는 객관적 사실로서의 과거 역사가 오늘 역사의 의미의 key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가 기계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이 변함없이 이루어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에 인간이 참여하는 방식은 믿음과 기도와 인격적 만남이고 하나님께서는 허락, 부여해 주시는 것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