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창세기

창세기37장,언약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호리홀리 2015. 2. 4. 16:17

37장에 넘어오는 이제서야 야곱의 아버지가 죽고 그의 시대가 되어 그가 상속자가 되고, 그가 지배자가 되며, 그의 시대가 된다. 진정한 의미의 야곱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표현하므로 ‘야곱의 약전은 이러하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야곱의 약전을 말하고 요셉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후의 일이 요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나오나 창세기 기자는 어디까지나 이 부분을 야곱의 역사로 취급한다. 그리고 창세기는 야곱의 죽음으로 끝난다.

 


 

* 요셉(창 37장에서 시작됨) : 야곱의 약전으로 시작된다. 아비가 살아 있을 때의 자식들의 역사는 아비의 약전에 속한다. 야곱의 역사는 하나님 왕국의 상속자로서의 이스라엘의 역사이다. 실제로는 요셉 한 개인의 역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 개인의 성공에서 나타난 의미는 하나님의 계획의 실현이다. 요셉의 역사를 시작하면서 야곱의 역사로 표현했다는 것은 요셉의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봐야할 것인가를 말해준다. 야곱의 역사는 이미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대칭된다. 따라서 요셉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역사이다. 야곱의 역사는 야곱과 야곱의 아들들의 역사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의 백성의 역사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라 했으나 한 개인의 역사로 진행해 나가고 특히 요셉의 꿈도 요셉 개인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즉 앞으로 요셉이 그의 형제들 가운데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것인 것 같다. 하여튼 한 개인의 경건과 영달에 관한 것처럼 보이므로 요셉 개인의 역사를 하나님께 경건, 순종할 때 그것이 개인의 영달로 끝맺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셉의 개인적인 성공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우선은 요셉의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이 꿈으로 계시,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셔서 그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는 것이 개인의 역사 이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36장까지의 역사는 누가 유업으로 이어받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졌다가 이제는 누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으로 이어받을 것인가에 대해서 ‘이스라엘’로 일단락이 된다. 따라서 요셉의 역사는 개인의 역사가 아니고 이 하나님의 왕국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계획과 도우심과 인도로 성취된 역사이다. 요셉 개인의 역사의 목적은 한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이다.

 

그 역사의 의미는 요셉이 후에 형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로 하여금 당신들을 위하여, 남은 자를 위하여 하나님의 큰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들을 큰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해 자신을 하나님께서 당신들 먼저 보내셨다’고 요셉이 말한다. ‘당신들이 보낸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다’(45:6). 요셉의 역사는 요셉 개인의 순종과 영달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상속자로 결정된 이스라엘을 보존하고, 하나님의 왕국을 보존하고, 하나님의 왕국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큰 목적이 요셉의 역사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요셉의 이야기나 구약의 성경을 moralize할 때는 이 진정한 큰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 요셉은 자신의 생의 참된 의미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냈다고 본다. 구속사적 관점이 드러낸 중요한 시각이다. 성경의 역사를 개인의 역사로 보지 않고 이스라엘의 역사로 본다. 물론 이 성경 역사에서 개인의 삶의 교훈적 의미도 발견 할 수 있으나 그러나 항상 그 개인의 삶의 진정한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요셉의 삶의 의미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데 진정한 의미가 있었다. 요셉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남은 자를 보내어 구원시킴). 야곱 가정의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이 달린 구원이다. 즉 하나님 왕국의 존폐와 관련된 구원이다. 요셉을 통해 애굽과 이방 족속이 이익을 받는다. 요셉은 자기의 역사를 하나님 왕국의 유업을 받기로 결정된 이스라엘의 역사로 보고 있다. 요셉이 야곱에게 내려오라고 한다. 브엘세바 = 약속의 땅의 가장 변방지역이다. 여기를 떠나면 약속의 땅을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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