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5장 1~2절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예수의 공로로 인하여 죄와 타락으로 인해 깨졌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교제가 다시 정립된 것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는 본문 말씀의 의미입니다.
①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기” 때문에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거나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있고, 이미 얻었고, 그것을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용서를 받을 것과 천국에 들어갈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물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❶ 하나님의 화평은 사람의 마음을 안식하게합니다.
❷ 그리고 심령이 만족하게 되며,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송사에 대하여 분명하게 답변 할 수 있게 되어 평화를 고수하게 됩니다.
❸ 마귀의 송사에 대해서도 같은 확고함으로 대답해 나갈 수 있는데, 마귀는 우리를 참소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하나님의 평화를 깨버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희미하게라도 믿는 사람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계12:11)
❹ 우리가 죄에 빠졌을 지라도, 혹은 갑작스런 시험이 덮쳐오더라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대제사장이 계시니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갈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완전한 믿음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넘어질 수가 없습니다.
② 거짓 화평의 특징은
❶ 믿음을 단순히 신념이나 진리에 대한 지적인 동조로 생각하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❷ 이런 사람들은 주로 그리스도와 그의 공로에 의지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믿음을 의지하고 자신을 세뇌하고, 자신들의 믿음을 바라보고 그것을 신뢰할 공로로 봅니다.
❸ 그들은 사죄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의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 죄의 용서에만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생활에 태만하고 거룩을 구하지 않습니다.
❹ 그들은 죄에 빠질 때에 그것을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보혈이 내 죄를 가렸다고 하여 너무나 빠르고 쉽게 그리고 너무나 가볍게 자신을 치료합니다.
③ 참 화평을 가진 사람은 결코 자기가 화평을 가졌음을 감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기가 진정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자기를 주목하시고 은혜로 자기를 부르셨다는 사실을 감격해 하는 것입니다.
❶ 그들은 겸손하며, 심령이 가난하고, 온유하며, 낮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❷ 하나님과 우리 주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언제나 솟아나는 사람들로 기도와 찬양과 감사가 끊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❸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❹ 그리고 그는 언제나 자기의 생활에 조심하는데, 행위에 의지하게 되거나 자신을 의롭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해 이루신 일 때문에 자기의 감사하는 마음을 그리스도께 보여주길 원하여 모든 생활에 조심하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께 나아감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우리 주님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주님 안에서 이기 때문입니다.
①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일이며, 성화를 이루는 것은 하나의 진행 과정입니다. 우리는 주의 은혜와 지식 가운데서 자라나 점차적으로 성화되는 것입니다.
② 우리가 죄에 거할 때가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의 존전에 들어갈 권리와 나아감을 얻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결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소개장”을 얻었으며 우리가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③ 우리는 모두 본성적으로 하나님께 반역자이며, 하나님 뜻 앞에 우리의 뜻을 주장하고 하나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것 앞에 우리의 좋아하는 것을 주장하였고, 우리는 그를 몰랐으며 그를 욕했고 그를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서 심판과 보복 밖에는 받을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법적으로 가장 엄한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이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시는 대신 용서하시고, 축복하시고, 은총을 부어 주시는데, 그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것도 은혜를 요구하지 못하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이 모든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에게 값없이 그 은혜를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받은 모든 축복은 모두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
④ 우리의 기도 생활의 특징은 우리가 이 들어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총애와 웃음 띤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꺼이 축복하시고, 우리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복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쓰신다는 것,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었다는 것은 바로 우리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넘치는 위대하고 값진 약속들에 둘러 싸여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된 것입니다.
⑤ 바울이 “서 있는 것”으로 묘사한 것은 신앙의 절대적인 확신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앞으로 주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소망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미 이 은혜 안에 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은혜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3. 소망 안에서의 자랑과 기쁨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란 말씀을 살펴볼 것인데, 사도 바울은 여기서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기의 지위를 자랑하고 “소망으로” 내다보는 이 “하나님의 영광”을 자랑하고 기뻐 어쩔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는 확신과 확증을 가지고 그것을 내다보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전망, 바로 그것이 그가 산다는 것 자체를 가슴 벅차게 하는 것입니다.
① 사도 바울은 복스러운 비전, 즉 하나님의 모습을 사모 하고 있었는데, 이는 우리 믿음의 궁극적인 종국이요 모든 것의 최종적인 목표로서, 이 목표는 끝내 우리들이 서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모습을 우러러 볼 수 있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예 : 스데반, 다메섹 도상의 사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의 변화산상에서 목격했던 주님의 모습]
② 우리 자신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인데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나타날 때 그 앞에서 견딜 수 있기 위해서 그것은 없어서는 안 될 중대한 것으로 이것은 다시 구원의 최종적 일부로서 우리는 이것을 소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확실하게 이미 보이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이 영광은 우리 속에서 이미 시작 되었는데, 우리를 의롭다 하신 분께서 우리를 영화시키기로 미리 작정하셨기 때문에 그것에 대하여 우리는 안심할 수가 있습니다.
③ 우리가 하늘을 향해 가는 중에서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고후3:18)
④ 우리가 말하는 이 영광은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인데 우리는 이것들을 자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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