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연구/로마서를 통해 변화된 사람들

호리홀리 2015. 1. 20. 21:37

로마서연구

 

                                                                                  

 

                                                                              박인대교수

 

서론

 


 

1. 로마서의 정경상 위치

 

로마서는 초기부터 맨 처음에 놓여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위치를 그대로 인정하였습니다. 로마서가 성경의 모든 근본적인 진리들을 다 내포하고 있는 서신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2. 교회사에서 로마서 

 

1) 어거스틴

 

신약성경이 완성되고 나서부터 종교개혁에 이르는 기간 동안, 교회 내에 존재했던 인물 가운데 히포(Hippo)의 어거스틴 만한 큰 인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심오한 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도덕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회심하게 되었는지 기억하십니까? 그는 영혼의 고통과 고뇌를 안고 어느날 오후, 정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톨레, 레게”(책을 들어 읽어라)라고 말하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나 그의 숙소로 가 책을 펴서 읽었습니다. 그가 읽은 곳이 로마서 13장의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락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진리가 그를 강하게 비추었고, 그는 회심하여 구원받아 교회의 등대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펠라기우스 이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은 것은 성 어거스틴으로 말미암았습니다. 그는 로마서를 강해함으로써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을 논박하고 끝내 무산시켰습니다. 로마서는 교회를 지탱해 주고 건실케 하고 계속 존재케 한 기반과 초석이었습니다.

 


 

2)루터

 

마틴루터가 회심하여 종교개혁의 실질적 선봉이 되는 데도 로마서가 중차대한 역할을 했음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깨닫습니다. 1515년 그는 아직 로마카톨릭에 남아 있으면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는 학생들에게 로마서를 강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로마서를 연구하는 중에 이신칭의의 진리,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진리가 그의 마음과 전 존재를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그것은 실로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과 갈라디아서에서 언급된 이 위대한 교리는 루터의 삶을 전적으로 뒤바꿔놓았습니다.

 


 

3) 존 번연(John Bunyan)

 

하나님께서는 그를 회심시키실 때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와 루터의 주석들을 사용하셨습니다.

 


 

4) 존 웨슬리(John Wesley)

 

그가 지친 가운데 알더스케이트 가에서 열리는 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갔을 때, 그 영혼과 마음의 상태는 크게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집회에서 누군가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과 서론을 읽고 있었습니다. 존 웨슬레는 그것을 들었습니다. 그때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알고 ‘나같은 사람의 죄도 용서  받을 수 있는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 확신은 그로 하여금 보잘것 없는 설교자로부터 위대하고 능력있는 복음전도자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5)존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은 초대 기독교회의 위대한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서가 너무나 놀라운 서신이라 매 주마다 두 번씩 로마서를 읽었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로마서의 메시지를 얻기 위해서 로마서의 말씀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루터는 로마서를 배우고 암송하고 마음으로 알고 부단히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 로마서는 더 많은 기쁨을 주고 더 좋은 맛을 내기’때문입니다. 우리는 루터가 하는 그 말을 주목해야 합니다.

 


 

3. 바울의 회심

 

로마서의 첫 단어는 바울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는 로마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로마는 그 당시 세계의 메트로폴리스였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빌립보서 3장에서 바울의 내력에 대해 접하게 됩니다.

 

엄격하고 완고한 민족주의자 유대인,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미워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모독자로 간주했던 사람, 그래서 교회를 멸하려고 애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은 바뀌었고, 믿음을 변호하는 능한 변호자가 되었으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1) 바울의 출생, 성장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자요.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라 그는 바리새인으로 수련받았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우는 특권도 얻었습니다. 가말리엘은 그 당시 바리새인들 중에서 가장 큰 선생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유대율법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사항은, 로마시민으로 태어났다는 점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그가 잡힌 후에 자기를 변호해야 했을 때 “결코 작지 않은 도시”(로마)의 시민임을 밝히고 자기가 자유인으로 태어났음도 고백합니다. 그는 로마의 자유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있어서 로마 제국의 자유시민이라는 것은 더욱 더 자랑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다소라 불리 우는 도시에서 자라났습니다. 다소는 그 당시 헬라문화의 주요한 세 중심시 가운데 들어있는 도시였습니다. 다른 둘은, 물론 아덴과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그러나 권위있는 학자들에 의하면 이 헬라 문화의 문제에 있어서 다소는 아덴과 알렉산드리아와 실질상 어깨를 나란히 한 곳이었습니다. 그는 문화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헬라 시를 알고 그것들을 인용할 수 있었습니다. 헬라철학자들의 저작들을 알고 있었고 또한 인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 시민일 뿐 아니라 혈통적인 의미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며, 거기다가 이 놀라운 헬라 문화의 배경을 최고로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2) 바울의 사명

 

① 복음의 변증

 

하나님께서 두가지 특별한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능한 사람을 일으키셨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두가지 일 중 하나는, 유대인들이나 유대교에 맞서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일입니다. 그는 자기의 거의 모든 서신들에서 그 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에 가면, 심지어 그는 이 문제에 대하여 베드로마저 면박해야 했음을 발견합니다.

 

또 하나는, 구약성경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는 회심한 후 아라비아로 가서 바로 이 문제에 대하여 묵상하며 시간을 보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조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그처럼 잘 아는 성경을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성경 어느곳에서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습니다.

 


 

② 이방인의 사도

 

바울이 소명받은 두 번 째 큰일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서 15장에서 그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자기가 맡은 직무를 크게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점에 있어서 그가 로마 시민이었다는 것이 값으로 따질 수 없이 귀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복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뿐 아니라, 자기의 전도를 받는 사람들을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 유대인으로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방인으로서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두 문화 배경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를 압니다.

 


 

4. 일반은사와 성령의 은사

 

사람이 거듭나서 회심하고 그 속에 성령을 모시고 있으면 그만이지 다른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자체가 그 논리를 배격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한 사람들을 주목해 보십시오. 모든 직종마다 주목할만한 사람들이었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비상한 방식으로 그 사람들을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모세를 보십시오. 그는 천성적인 재능도 있었고 바로의 집에서 학문도 터득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그를 준비시켰습니다. 다윗같은 사람을 보십시오. 그의 시편을 읽어보십시오. 그는 얼마나 놀라운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얼마나 걸출하게 유능한 사람이었습니까! 이사야를 보십시오. 그의 사역기간 중에 행한 능한 일들을 읽어보십시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동적인 그의 언어를 주목하십시오. 그는 무엇보다도 위대한 시인이었습니다. 한 설교자로서 수련을 받았던 예레미야 같은 사람을 보십시오. 그의 논증방식을 주목해 보십시오.

 

존 칼빈이나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웨슬리같은 사람도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천성적인 의미에서 비상한 재능들을 받은 걸출하고 유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고  뜻을 이루시는데 이 사람들을 가장 뛰어나게 사용하신 것입니다.

 


 

일반은사는 의지할 것이나 자랑할 것은 되지 못합니다.

 


 

바울이 다소에서 태어나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렇게 그를 준비시켰던 것입니다. 마틴루터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이 사람은 종교개혁을 이룬 선봉장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수도사로서 수련을 받았고 로마 카톨릭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취하여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사용하시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는 모두 다 재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그 재능들을 하나님께 돌려드리십시오. 여러분은 다른 어느 누구와 똑같이 행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도록 창조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들을 하나님께 사용하시도록 드리십시오. 그래서 저는 제 방식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식대로, 다른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다양한 방식대로 행해야 합니다.

 

같은 꽃이 하나도 없고 같은 새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피조물마다 그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다양성과 매력을 통해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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