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사기

사사기9장,바알브릿

호리홀리 2015. 1. 3. 11:57

9장의 무대는 유서깊은 세겜이다.

기드온이 죽은 후  세겜에서 바알브릿사건이 일어난다.

 여호와브릿에서 언약파기, 드디어 바알과언약을 맺었다는 뜻이다.

 더구나 유서깊은 세겜에서, 기드온가문이 주도한 바알브릿사건인 것이다. 

 바알을 섬기는 제단에서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그 어미의 형제들에게서 은 70개를 받아 깡패들을 고용한 후 자신의 형제 70명을 모두 척살 한다.

그러나 말째 요담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본문에 의도적으로 기록된 기드온의 다른 이름인 여룹바알(바알이 변호한다)이 계속 사용되는 것도 그들이 바알에게 얼마나 빠져있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하겠다.

 

요담의 저주

 

요담은 세겜이 내려다보이는 그리심산으로 올라갔다.

 축복의 산에서 저주가 선포되었다.

우화를 사용한 비유이다.

 나무들이  한 나무를 지목해 자신들의 왕으로 세우고자 감람나무,무화과나무,포도나무를 찾아가 설득한다. 이 세 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나무들이며,꼭 필요한 열매들을 제공하는 나무들이다.

충분히 왕이 될 자격이 있는 나무들인 것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거절했다.

반면에 가시나무에게 찾아가 왕이 되어달라고 했더니 가시나무는 당연한 것처럼 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그늘에 거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협박 까지 했다.

남에게 오히려 화를 끼치는 가시나무, 땔감으로 쓸 수도 없는 가시나무는 바로 아비멜렉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더 큰 잘못은 그런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세겜사람들이다.

너희는 내분으로 인하여 서로 대적하게 될 것이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