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해석

시편23편,미래가 불확실 할 때

호리홀리 2014. 12. 26. 11:23

23편,미래가 불확실 할 때

 


 


 

인생의 특징은 미래의 불확실 성이다. 인생의 변수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하여 어떻게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 시23편이다.

 


 

여호와가 누구인가? 언약의 하나님아닌가? 그분이 나의 목자가 되신다. 나는 양이다. 성경에는 200여회 언약백성을 양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려고”(요10:10)이 듯이 우리는 양이며 그리스도는 ‘양의 문“으로서 그 분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가운데 가장 멍청한 동물이 놀랍게도 양이다. 양은 지독한 근시이다. 앞을 제대로 볼 줄 모른다. 하여 길이 어딘지 풀인지 독초인지 구분을 못한다. 양은 방향감각이 없다. 길을 잃은 양은 큰 원을 그리며 결국 쓰러져 죽는다. 양은 자기 방어 수단이 없다. 자구책이 없다. 동작이 느려 스스로 먹이를 찾지 못한다. 양은 겁이 많아 시냇물 흐르는 소리에도 놀라 가까이 가지 못한다. 양은 더럽다. 다른 맹수들은 피를 ?아 깨끗하게 하지만 양은 온갖 배설물로 털에 엉겨붙어 양털을 깎아줘야 한다. 양은 욕심이 많아 서로 먹으려 정신없이 덤벼든다. 양은 누구의 보호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양에게 여호와가 목자가 되신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묘사한 것이다. 이제 실감이 나는가?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는 사실을 ...

 


 

그러니 자연스레 나오는 고백은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분이 나를 인도할 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그런데 양이 말을 잘 안듣는다. 양은 고집도 세다. 마이웨이를 왜치는  양들이 있다. 그래서 2절과 3절사이에 죽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 내 고집대로 내 생각대로 가다가 길을 잃고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 때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길로 인도 하시도다.” 미래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갈 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목자이신 주님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겨울에 성지를 여행하다가 보면 갈릴리 쪽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다. 1월에서 6월 사이 양들은 저지대에서 풀을 뜯는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산위의 눈들이 녹기 시작하고 저지대의 풀이 마르면 목자는 양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간다. 이 여행은 야들에게 있어서 쉬운 여정이 아니다. 겨울 동안 굶주린 늑대가 어두운 골짜기에서 숨어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하루종일 해가 비치지 않는 어둠속에서  양은 단 한번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혹은 눈이 녹으며,낙석,산사태의 위험과 길이 험해서 미끄러지기도 한다. 길이 끊어지기도 한다.  4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이다. 우리도 인생의 변수인 질병,부도,죽음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가 있다. 이 때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때로는 지팡이 그리고 지팡이를 거꾸로 잡고 징계의 막대기가 되기도 한다. 이 가운데의 우리의 고백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5절은 승리의 고백이다. “주 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 나이다”.

 


 

6절은  미래의 불확실에 대한 최종 고백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승리의 비밀은 헤세드이다. 언약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이제 내가 알았나이다. 양과 목자와의 관계에서 비로소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