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명기의 언약적해석

신명기3:18-28,서편땅 분배

호리홀리 2015. 4. 6. 13:10

3. 요단 서편  정복을 위한 권고(3:18-28)




모세는 요단 동쪽 영토에 정착할 두 지파 반(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그들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다”고 상기시킨다(18절 상). 동시에 모세는 그들의 여자들과 아이들, 그리고 가축은 분배된 성읍에 남기고 용사들은 다른 지파들의 선두에서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정복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권고한다(18절 하-19절). 언제까지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가? 그들의 동료 지파들이 여호와께서 주시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이다(20절). 그리고 모세는 그 땅의 정복 전쟁을 지휘할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그가 목격한 것을 확신시켜주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신실하심이다. 여호와께서 시혼과 옥에게 행하신 것같이 약속의 땅에서 있을 정복 전쟁에서도 그렇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우실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21-22절).

다시 말해서, 여호와께서 그 땅을 주시고 더욱이 그 땅의 정복을 위해서 싸우실 것이므로 여호와의 지시를 따라서 적극적으로 전쟁에서 싸우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자 하는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여호와께 고한 내용(23-25절)과 여호와의 응답(26-28절)을 회상한다: 정복 전쟁의 지휘권은 여호수아에게 넘겨주고(28절) 자신은 비스가산 정상27)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것만 허락되었다(26-27절). 이 언급이 약속의 땅 정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고를 받는 두 지파 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 모세는 정복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두 지파 반은 모세가 받지 못한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킴으로써 약속의 땅 정복에 참여하는 것이 큰 축복이고 특권임을 인식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려는 것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