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요엘서(구속사)

요엘서1장~2장,재앙의 이유

호리홀리 2015. 4. 1. 14:23

1. 왜 이스라엘에 재앙이 임하는가?

요엘 선지자는 메뚜기 재앙이 임함과 같이 여호와의 심판날이 임하기 전에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께 통회하라고 선포합니다(1:14-15).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자 여호와의 날이 임박하였다고 선포합니다
(2:1). 그리고 마침내 이방 군대가 침입하여 초개와 같이 이스라엘을 불사르
고 잔혹한 학살이 전개됩니다. 그날은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일월이 캄
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2:10) 함과 같이 크고 두려운 날이라서 아무도
벗어날 사람이 없었습니다(2:11).

그렇다면 이와같은 메뚜기 재앙이나 외적의 침입으로 인한 곤고를 왜 이스
라엘이 당해야만 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
을 떠났다는 것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는데 왜 이스라엘만은 혹독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가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중대한 문제입니다.

본래 전 인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버림받은 상태 아래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곧 노아 홍수사건입니다. 노아 시대에 온 인류가 홍수
로 멸절당할 만큼 악했을 뿐만 아니라 심판을 받아도 마땅할 만큼 버림받은
것이 사람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노아를 부르셨고, 그 후손 중에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거대한 나라를 건설하시겠다
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2:1-3). 그 약속에 따라 하나님은 야곱의 후손들을 애
굽에서 중다하게 번성시킨 후, 이스라엘 민족으로 만드시고 가나안 땅으로
불러들여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시는 나리임을 선포하시고 율법을 통해 이방 국가들과 구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국가는 세상 이방 나라들 처럼 권세를 잡은 왕이 다스리
는 나라가 아닙니다. 왕의 뜻에 따라 나라가 운영되고 다스려지는 것이 아닌
특별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
라 운영되는 나라가 곧 이스라엘 국가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 보다는 하나님을 따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
기 위해 존재하여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순전
히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
하신 삶의 방법대로만 살아야 했습니다.

대신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증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세상 이
방 나라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의 유업을 위해 땅을 사
거나 전쟁을 통해 탈취하여 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거나 빼앗
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누어 주신 것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기업은 장차 영원한 나라에서도 똑같은 유업을 받을 것이라는 증표이기도 했
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장차 임할 영원한 메시야의 나라를 소
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러한 삶을 잊어버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방
사람들 처럼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곧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께 대한 에배를
중단해 버린 것이 그것입니다. 그럴때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돌아올 것
을 권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악해진 이스라엘은 들으체도 하지 않고 머뭇거
릴 뿐입니다(왕상 18:21).
하나님은 먼저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스라엘이 돌아설 것을 권고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돌아서지 않을 경우 이방 나라를 동원하여 철저하게 이스
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었습니다(출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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