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민수기

민수기26장~36,세대교체

호리홀리 2015. 3. 30. 12:58

26장 두 번째 이스라엘 백성들의 계수가 나온다(제 2세대). 26:63-64절에는 모세가 계수한 자들이 한 사람도 들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광야에서 반드시 죽으리라’하셨기 때문에 그렇다.

 

27장 모세가 자신의 후계자를 간구하여 여호수아가 선정되고 나머지 율법(제사관계)이 나오고 약속의 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6-36장까지는 신명기의 배경적 문맥이다. 첫세대가 끝나고 둘째세대에게 약속의 땅에 대하여 가르치는 부분이다.

 

시내산 언약 이후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보면서도 불신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을 유리 방황하게 된다. 민수기 마지막 부분에는 첫세대가 멸절하게 되고 두 번째 세대가 일어난다. 지도자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는데 모세 대신 여호수아, 아론 대신 엘르아살이 지명된다.

 

이 세대교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데, 광야생활을 히브리서에는 성도의 삶과 비견하고 선지서에서는 광야생활이 심판의 결과로 나타난다. 호세아서에서는 음란한 여인을 광야로 데리고 가서 그 음란성을 고치시고 회복하는 것으로 된다. 아모스에서도 이스라엘 역사를 원점으로 되돌려버린다고 하면서 구속사를 되돌려버리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의 멸절을 의미한다. 그러나 구속사를 원점으로 돌린다는 것은, 징벌의 광야생활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불신을 제거하고 정화하고 단련하는 것이다. 그 심판 후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이스라엘(New Israel)이 나온다.

 

민수기는 한 세대의 멸절과 다른 세대의 출현을 통해서 불신의 이스라엘이 제거되고, 새로운 이스라엘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말함으로써 앞으로의 이스라엘 역사가 이러한 의미의 반복임을 암시한다. 정화된 이스라엘은 선지서의 소망적 예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