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민수기

민수기15장~16장,가장 큰 반역

호리홀리 2015. 3. 30. 12:53

15장 성막에서 하나님 섬기는 규례이다. 제사, 제물에 대한 기록으로 32절은 안식일을 범한 자는 쳐죽이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다루는 구절이다(안식일에 일한 자를 반드시 죽임, 제사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살리라(계명 순종이 생명과 죽음의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호와를 멸시하는 것은 불순종으로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37절에는 옷가에 술을 달고 계명 순종을 위하여 거룩한 삶을 살 것을 요구하신다.

 

16장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는 고라 자손이 하나님께 멸망당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교권주의를 옹호하는 근거 구절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반드시 대적할 수 없다. 레위 자손 중의 고라 자손이 모세를 대적하여 “온 회중이 모두 거룩한데 왜 너희가 스스로 높이느냐?”고 했다. 이들의 주장은 만인제사장설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물론 이스라엘도 하나님께서 ‘거룩한 나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사실적으로는 틀리지 않으나, 이들의 동기는 악한 것이다. 7절을 보면 이들의 행위는 분수에 지나친 도전인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질서를 수평적으로 동등하게 하셨다. 그러나 또한 수직적(명령과 복종) 질서를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으로 다스리고, 순종하는 관계도 주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유기적 공동체의 성격이다. 이 유기적 성격을 잘못 이해하면, 왜곡된 민주주의가 되기도 하고 왜곡된 독재주의가 되기도 한다. 마치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대적하여 모세의 권위를 자기들과 같은 수평적 차원으로 끌어내리려는 것이 하나님께서 세운 질서를 왜곡시키려는 반역이 되는 것과 같다.

 

고라 자손의 멸망은, 곧 모세를 하나님이 특별히 세우셨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sign이 되었다(민 16:28-31). 41절에서는 이스라엘이 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이제 הוהי의 영광이 다시 나타나 염병을 내리시므로 모세가 아론에게 속죄하라고 하여 속죄를 빌매 염병이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