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사기(구속사)

사사기17장~18장,자기소견에 옳은대로

호리홀리 2015. 3. 28. 21:25

 

 

비 연대순이다. 그 두 가지는 단지파의 이주와 우상(신상) 만드는 사건 그리고 또 하나는 레위족 첩 강간사건이다. 이것은 사사시대를 통해 나타난 이스라엘의 모습을 단적으로 요약 총괄해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에브라임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머니에게서 은 천백을 취하니 어미가 저주를 하고 또 취한 은을 다시 어미에게 돌려주자 어미가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또 이 은을 성별하여 신상 곧 우상을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영적 부패 영적 무지 등을 암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뒤죽박죽이다. 이렇게 해서 미가라는 한 개인에게 속한 하나님의 집, 개인성소가 존재하게 된다. 드라빔과 에봇을 만들고 그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한 평가를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각기 제 눈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은 하나의 공동체로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한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보면 영적으로 이스라엘은 이미 갈갈이 찢어져서 전혀 영적 결속감이 없이, 전혀 질서가 없이 각기 제 눈에 옳은대로 소견대로 행했다. 그래서 전혀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서 제각기 제 마음대로 행한다.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세우고, 그렇다고 이 사람이 전혀 하나님의 규례를 모르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레위인 소년이 들리니까 그 사람을 잡아놓고 제사장을 하라고 했으니까 제사장은 본래 레위인 그것도 아론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이것은 개인 차원에서의 신앙의 변질 곧 하나님의 섬김, 예배의식과 관련해서 생겨난 하나의 변질이라고 하면 여기에는 묘한 요소가 하나 덧붙게 된다.

 

단지파는 앞서 이야기했지만 아모리 족속을 정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쫓겨났다. 유업을 얻지못하고 빙빙 돌아다니다가 결국 여기 이르러서 미가라는 사람의 집에 있는 개인성소를 지키는 레위인 제사장 소년을 만나게 된다(17:13절 참조).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는 하나의 성소 밖에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를 납치하여 이 때에 이미 단지파에는 독립된 성소를 소유하게 된다. 하나님의 섬김의 도리에 있어서, 의식영역에 있어서 특히 성소와 관련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무지하고 타락했는가를 알 수 있다. 뻔히 율법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도리에 벗어난 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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