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사기(구속사)

(4) 여선지자 드보라/사사기4장

호리홀리 2015. 3. 9. 19:22

(4) 여선지자 드보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나안 왕 야빈에게 붙이셨다. 갈릴리 북쪽에 있는 강대한 나라 하솔에서 통치하는 야빈 왕에게 붙이셨고 특별히 군대장관 시스라가 하로셋에 진치고 상주하면서 이스라엘을 심히 괴롭혔고 그들은 철병거를 가지고 있어서 도저히 대적치 못할 강대한 세력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즘은 철병거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당시에는 요즘의 보병들한테 탱크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이때 드보라라는 여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다스리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바락이라고 하는 사람을 세워서 이스라엘을 하솔 왕의 손에서 특히 군대장관 시스라의 손에서 구원하도록 요청한다. 그럴때 바락이 혼자가지 못하고 드보라에게, 함께 가야만 내가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하자, “당신이 이번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고 대신 여인이 그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전쟁이 크게 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스라가 패하고 도망하여 겐 족속 야엘이라는 여자가 있는 곳에 들어 갔는데 여자가 그를 잠들게 한 다음에 머리를 쳐서 죽이게 된다.

 


 

* 드보라의 노래

 

그런데 이 드보라의 사건은, 드보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케 하는 것들이 있다. 얼핏 보면 별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데, 여선지자의 출현 그녀가 또한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던 것, 그런데 단순히 여사사가 다스렸다고 끝나지 않고 전쟁을 수행하는데 남자 사사라고 할 수 있는 바락을 일으키셨는데 바락은 또 하나님께서 사명을 부여하셨다는 말씀을 듣고도 달갑게 순종하지 않는 비겁한 모습들 등 대개 이 정도만 눈에 띄는데 그러나 자세히 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있다고 하는 느낌을 주게된다. 즉 이런 간단한 서술이 무엇을 배경으로 하는가? 이 간단한 서술의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그 다음에 나오는 드보라의 노래라는 것이다. 노래라고 하면 대개 별내용은 없고 그냥 노래다 싶어서 슬쩍 지나가는데 그러나 그 속에는 드보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그것이 어떤 시대적 영적상황을 배경으로 되어진 일인가를 우리에게 알게 해 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