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쿰란 공동체의 사본들

이새의 아들 다윗의 시.

호리홀리 2015. 3. 9. 15:19

할렐루야. 이새의 아들 다윗의 시. (11번째 동굴,시151편) 

 


 

나는 내 형제들보다 작고 내 아버지의 아들들 중에서 어렸었다. 그가 나를 자기 양떼의 목자와 염소떼의 관리자로 두었다.

 


 

내 손이 퉁소를, 그리고 내 손가락이 수금을 만들었다. 내가 야웨께 영광을 돌리리라. 내가 자신에게 말하였다.

 


 

산들이 그를 증거하지 못하며 언덕들이 그에 대하여 알리지 못한다. 나무들이 나의 일을, 양떼가 나의 행실을.....

 


 

누가 주의 행실을 알리며, 누가 말하며, 누가 전하겠는가?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그는 들으시고, 그는 귀담으신다.

 


 

그가 자기의 선지자를 보내셔서 내게 기름 부으시고, 사무엘을 보내셔서 나를 높이셨다. 내 형들이 그를 만나러 나갔다. 모습이 잘 생기고 보기에 좋았으며,

 


 

키가 크고 머리털이 아름다웠으나, 야웨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지 않으셨다.

 


 

그가 사람을 보내어 양떼를 따르는 중에서 나를 취하사 거룩한 기름으로 내게 부으셔서, 나를 자기 백성의 지도자로, 자기 언약의 자녀들중에 통치자로 삼으셨다.

 


 

이 시가 칠십인역에 포함되어 있고 또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중에 있다고 해서 이 시를 시편 정경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칠십인역에서는 서두에 '숫자 밖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미 설명한대로 11QPsa는 순수한 성경 사본이라기 보다는 교독문과 비슷한 성격의 예배용 시편이기 때문에 정경으로서의 시편에서 제외된 다른 시들도 얼마든지 포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맛소라 성경의 시편은 도합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헬라어 칠십인역에는 도합 151편의 시가 담겨 있다. 제1편에서 8편에 이르기까지 맛소라 성경과 칠십인역은 동일한 번호를 취한다. 그러나 맛소라 성경의 제9편과 10편 두 편이 칠십인역에서는 제9편 하나로 합쳐지고, 맛소라 성경의 11편에서 146편에 이르기까지 칠십인역에서는 이들을 10-145편으로 계수한다. 그리고 맛소라 성경의 147편은 칠십인역에서 두 편의 시로 나뉘어져서, 1-11절은 146편으로, 12-20절은 147편으로 계수된다. 마지막으로 148-150편은 동일한 번호를 취한다. 그러나 칠십인역의 경우 제150편 끝에 시편 151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 한 수가 첨가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칠십인역에 포함된 시편 제151편은 그동안 그 히브리어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시로서 많은 성경 학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킨 것이었다. 이제 쿰란에서 이와 거의 동일한 내용의 시가 포함된 시편(11QPsa)이 발견됨으로서, 우리는 이제 칠십인역 시편 151편의 히브리어 근거를 찾게 된 것이다. 참고적으로 칠십인역에 나오는 시편 제151편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이 시는 비록 숫자 밖에 있지만, 다윗이 골리앗과 혼자서 싸웠을 때 친히 쓴 것이다.

 


 

나는 내 형제들중에 작았으며,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어렸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양떼를 쳤다.

 


 

내 손이 악기를 만들고 내 손가락이 노래를 지었다.

 


 

누가 나의 주께 전하겠는가? 주님께서 친히 들으신다.

 


 

그가 자기의 천사를 보내셔서 내 아버지의 양떼중에서 나를 취하사 자기의 관유로 내게 기름부으셨다.

 


 

내 형들이 잘 생기고 컸지만, 주께서는 그들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내가 블레셋 사람과 싸우러 나갔을 때 그가 자기의 우상들을 가리켜 나를 저주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있는 칼을 뽑아 그의 목을 자름으로써 이스라엘 자손의 치욕을 떨구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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