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스겔서

에스겔서8장,성전을 떠나시는 여호와

호리홀리 2015. 2. 23. 04:19

8장,성전을 떠나시는 여호와

 


 

에스겔은 제사장이면서 선지자였기에 포로로 끌려온 장로들이 자주 찾아와 질문을 던질 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8:1,14:1,20:1)

포로가 된지 6년째 주전592년 6월5일 장로들의 방문을 받는다.

8장부터 11:24절 까지 장로들에게 들려주는 대답이 환상의 내용으로 되어있다.

11:24,25절에 나오는 ‘사로잡힌자’는 장로들을 가르키고 있다.

 

장로들의 방문을 받은 에스겔은 여호와의 권능에 이끌려 긴 환상을 체험한다.

 에스겔은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성전으로 가는 환상을 체험한다.

 성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띄인 것은 ‘투기의 우상’이다.

 이것은 므낫세왕이 세웠으나 요시아왕에 의해 파괴된 바알의 우상이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임재)를 보게된다.

성의 주인은 하나님인 것을 보이시는 것이다.

이제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본다.

성전 문 어귀에 ‘투기의 우상’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로 인해 성전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이 차지하고 있으니 떠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전 뜰의 문으로 인도함을 받은 에스겔은 성전 담벼락의 구멍을 발견한다.(7)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그 담을 헐자 한개의 문이 나타난다.

그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보니 가증하고 악한일 곧 사방 벽에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우상들을 그려놓고 그 앞에서 분향하는 모습이 보인다.(8-11)

 

에스겔이 본 우상숭배자들은 놀랍게도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70명의 장로들이었다.

그 중에는 요시아왕의 서기관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있었다.

그의 아버지 사반은 경건한 신앙인이었는데 그 아들과 70장로들이 은밀하게 우상숭배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의 손에는 향연이 오르는 향료를 들고 있었다.

분향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데 장로들이 더구나 우상앞에 분향하는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예전에 웃시야가 분향하다 문둥병에 걸렸는데 이것은 그 이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하게 자행되고 있었던 우상숭배를 보여주심으로 심판의 당위성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돌보지 않고 버렸다고 불평한다.(12)

 

우상숭배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가증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북문 어귀로 데려가신다. (14)

그곳에선 여인들이 앉아서 ‘담무스’신을 애도하고 있었다.

‘ 담무스’는 ‘이난나‘의 남편 신으로 바벨론의 신이다.

당시 사람들은 6-7월 지하세계로 내려간 담무스를 위해서 애곡하는 의식을 행했다.

 

성전 안에 들어서니 더 가증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25명이 성전을 등지고 얼굴을 동쪽으로 향해 태양에게 경배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제 하나님은 종교적 탈선에서 사회적 불의를 지적하신다. (17)

  그들은 그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있을 뿐 아니라 나뭇가지를 코에 두는 새로운 우상숭배에 빠지기도했다.

 이는 우상에게 입을 맞추는 행위(욥31:27)와 같은 우상에게 경배하는 행위이다.

 이에 하나님은 긍휼도 자비도 없는 그리고 그들이 아무리 부르짖어도 분노의 심판이 있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