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아모스

아모스6장7절:‘마르제아흐’

호리홀리 2015. 2. 20. 10:05

6장7절:‘마르제아흐’


아모스는 백성들을 착취하는 사회지도층을 경고하며 ‘마르제아흐’라는 사회제도에 대해서 경고한다.

  ‘마르제아흐’는 이스라엘의 지도층들의 사회생활과 종교생활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이다.

‘마르제아흐’는 어원과 성격이 불분명하지만 결사체나 모임의 회원들을 의미하기도하고 집회의 장소이기도하다. ‘마르제아흐’는 고대 근동부터 로마제국까지 거의 2000년동안 나타난다.

 마르제아흐는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단체로 등장한다.

최상위계층의 ‘마르제아흐’는 왕실을 중심으로 군부,대지주등 사회고위층이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모였고 종교적의식을 행하기도했다.

그들은 이곳에서 연대감을 돈독히했으며 상호간의 이익을 추구하기도했다.(암6:7,렘16:5)

 

가난한 이들은 신발 한 켤레에 팔리고, 짓밟힐 때 그들은 ‘기지개 켜는자의 떠드는 소리’(미르자흐)로 흥청거렸다. ‘기지개켜며’의 히 ‘사라흐’는 ‘대 자로 드러눕다’의 뜻이다.

값비싼 상아 상에 누워 게으르고 무감각한 그들과 대조적인 고단한 백성들의 삶이 대조된다.

‘마르제아흐’는 번역하지 않고 그냥두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아모스는 ‘마르제아흐’에 참여하는 특권층은 결국 사로잡혀 갈 것이라 경고한다.


4-7절은 종교적 타락을 경고한다.

 5절의 비파는 하프를 뜻하는 ‘네벨’이다.

가장 큰 악기인 하프는 거의 종교적 상황에 사용된다. (예외 느12:27,사14:11)

 암5:23절은 절기와 성회와 제사에 ‘네벨’연주가 있었다고 기록한다. 

 6절의 기름부음(마샤흐)은 선지자,왕의 임직에 사용되는 단어이다

.‘바르기’보다 ‘붓기’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기름붓기’는 제의적요소에 사용되는 것이다.

‘대접’(미즈라크)역시 제의적도구로 사용된다. 

 ‘마르제아흐’는 주변 나라에서 유행하던 이교도적인 것이나 혼합주의의 형태를 띠고있었던 제의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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