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요나서

요나서4장,편협한 선지자 요나

호리홀리 2015. 2. 20. 09:47

4장,편협한 선지자 요나


자아가 강하면 고난이 많다.

 왜냐하면 사사건건 하나님과 부딪히기 때문이다.

 1절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적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이 싫은 것이다.

 순종해서 말씀을 전했으나 전무후무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요나는 싫었던 것이다.

2절은 1인칭(내가)이 반복된다. 

 요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헤세드(인애)의 하나님을 알았다.

그러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죽기를 세 번이나 간구한다.

 5절의 ‘앉되’,‘앉아서‘는 앞의 ’일어나‘의 반대말로 불순종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집스런 요나는 앉아서 구경꾼,방관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끝까지 니느웨의 멸망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요나는 시므이와 함께 편협한 선지자로서 거시적관점에서 하나님나라를 보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방까지 멀리 메시야까지 하나님나라를 준비하고 계시는데 편협한 요나,고집스런 요나는 근시적시각에 멈춰버린 것이다.

‘준비하시는 하나님’(6,7,8)은 박넝쿨,벌레,뜨거운 바람을 준비하셨다.

그러나 요나는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 지라도 합당하나이다’(9)라고 소리지른다.


돌이키는 니느웨 백성과 돌이키지 않는 선지자 요나는 대조를 이룬다.

 

 인생은 퍼즐과 같다.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까지 하나님의 그림을 다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묵묵히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세가 아쉽다.

요나의 사역은 여기서 중단된다.

하나님은 더 이상 요나와 논쟁하지 않으신다.

마치 미완성 교양곡 같이 요나의 사역은 중단되고 요나는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고 만 것이다.


엘리야 역시 자아가 강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말씀으로 훈련시켰으나 엘리야는 기적만 요구한다.

갈멜산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압박한 엘리야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나, 엘리야는 좌절한다.

 내가 틀린 것이다.

 아합은 변화되지 않았고 이제벨은 더 미친듯 날뛰었다.

광야로 들어간 엘리야는 스스로 죽기를 간청한다.

하나님은 그를 호렙산 모세에게 십계명을 준 "그 굴"로 부르셔서 세미한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엘리야를 승천케 하신다.

엘리야의 사역은 중단되고 역사의 무대에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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