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하박국

하박국서의 배경

호리홀리 2015. 2. 19. 16:26

8.하박국(유다의 선지자)

 

                                                                                                                            박인대교수

배경

 

하박국은 레위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였다. 즉 성전선지자였다.

 3:19절에 ‘영장(지휘자)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바’ 라고 되어있고 3:3,9,13절에 ‘셀라’가 자주 반복되는 것을 보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요즘 말로 찬양사역자이며  성전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레위인 야하시엘이나 스가랴도 이들 중 한사람이었을 것이다.(대하20:14,24:20)

 

 그러나 하박국은 다른 선지자와는 달리 말씀을 선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불평을 토해내고 있다. (1:2,313,14)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찿는 것을 보여준다.

성전 선지자는 엘리야나 아모스같이 제도권 밖의 선지자와 구별된다.

 

이 시대는 갈대아(신 바벨로니아제국)가 번성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아직 앗수르는 건재했다.

아래에는 애굽이 앗수르와 동맹을 유지하며 신흥 신바벨론을 견제하고 있었다.

유다의 요시아왕은 반 앗수르였다.

하여 애굽이 앗수르와 동맹하여 므깃도로 올라올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싸웠던 요시야는 안탑깝게 전사하고 만다. 이에 유다의 국력은 급속히 쇠하여졌다.

 

당시 예레미야는 애가를 지어 백성들을 위로했다.

동시대의 선지자였던 하박국은 ‘어찌하여‘ 이런일이 일어나는가?라고 탄식하는 슬픔은, 그 시대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므깃도의 슬픔‘은 왕을 잃어버린 슬픔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의심케하는 슬픔인 것이다. 우리도 이런 급작스런 슬픔을 대할 때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요시야같은 의인이 왜 죽어야만 하는가?

왕하23:25절에 ‘요시야같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더라’하지 않으셨는가?

 모든 성경은 그 시대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하박국서도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고있는 것이다.

 

요시야가 죽자 이후의 왕들은 더욱 악행을 저질렀다.

그 중에 여호야김은 가장 악했다.

율법책은 불태워졌고 선지자들은 큰 핍박을 받았다.

이러한 때에 하박국은 사역을 시작한다.

 1:3절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2:1절에 하박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위해 기도한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3절 ‘비록 더딜 지라도 기다리라’ ‘기다리라‘는 강조용법(피엘 형)이다.

기다림(짜페) 이것은 신앙의 본질이 아니던가?

소극적 기다림이 아닌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기다림, 그것은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주를 기대하고 앙망하고 소망을 갖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단순한 기다림은 오히려 불신앙이며 포기하는 것이다. 

 

‘그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는지‘ 이것을 영문으로 번역하면 ,He will speak in me'이다 ’내게‘란 말은 'to me' 가 아닌 'in me' 인 것이다.

육체의 청각으로 들려 주시는 음성이 아닌 심령에 들려지는 소리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표현도 이와 같은 것이다.

귀로 듣는 청음이 아닌 영음인 것이다.

 

2:2절에 ‘너는 이 묵시(하존:비젼)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원문의 번역은 ‘그것을 읽는 자는 뛰어 달려가도록 하라’이다.

다시 의역하면 그것을 읽는 자는 뛰어가면서 그것을 전파하라는 것이다.

 묵시를 들은 자는 역동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 열정은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내 의지나 결심,결단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또한 2:3절은 묵시의 성격을 보여준다.

 

 1.정한 때가 있다. 

 2.그 종말이 속히 이른다. 

 3.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4.비록 더딜 지라도 기다리라 

 5.지체치 않고 정녕 응하리라

 

이것은 메시아에 대한 ‘하존’이며 종말론적인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지체치 않고 정녕 응하리라’에서 원문을 직역하면 ‘Surely it(He) will come, it(He) will not tarry' 인데 여기서 대명사 'it'를 히브리서에서 인용하면서 (히10:37) '오실 이'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약속된 그분이 오실 것이다’라는 것이다.

 

또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에서 바울은 칭의를 강조했으며  히브리서에는 의인은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한다.(히10:35-39)

 

3장에서 하나님의 주권속에 메시아가 어떻게 오시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소망을 가진자는  환란을 당하고 몸이 떨리고 양식이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는 믿음의 승리를 선포하고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수년내에 나타내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이제 우리는 현실에 웃고 웃는 존재가 아니다.

높은 곳에 있는 우리의 위치와 신분은 엡2장 5절과 같이 하늘에 있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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