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6:1-4 ,외적성화의 2단계(1)

호리홀리 2015. 1. 26. 09:43

롬6:1-4

 


 

6장 1~2절 :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 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1. 서   론

 

로마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6장에서 시작되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6장을 1~14절과 15~23절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부분에서는 다소 순수하게 교리적인 방식으로 율법폐기론의 위험 문제 전체를 다루고 있으며, 두 번째 부분은 반 율법주의로 유도하는 그릇된 추론의 어리석음을 교리적인 방식으로 보여준 다음에 실제적이고 경험적인 차원에서 그것이 전혀 어리석고 이치에 맞지 아니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2. 우리의 신분(1~2)

 

① 본문의 “우리”라는 말에서 우리가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계속 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존재, 즉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의 입장을 말합니다.

 

❶ 사도 바울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독특하고 특수한 지위, 현재 우리가 처한 우리의 존재를 지시하는 것입니다.

 

❷ 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서 다시 살게 된 우리의 지위를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죄 가운데 거할 수 없다는 논지입니다.

 

“우리”라는 말은 죄에 대하여 죽어 있는 우리의 현재 상태와 상황입니다.

 


 

② 우리가 거듭나고 의롭다 함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죄의 왕 노릇에 대하여 완전히 죽게 되고, 죄의 영토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의 결과로서 우리가 이런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죄의 왕 노릇과 죄의 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③ 이제 우리는 죄의 체계와 통치와 왕 노릇과 그 나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 은혜의 나라로 옮겨져 은혜의 통치아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져(골1:13) 흑암과 마귀와 지옥의 권세와 그 나라에 속해 있었으나 이제 그로부터 건져내져서 더 이상 그들의 지배아래 있지 않고 은혜라는 다른 통치 밑에 있는 것입니다.

 

④ 우리는 이전의 체계에서 다른 체계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빌3:20; 엡2:19)

 

⑤ 이제 우리에게 보증 된 것은 온전하고 최종적인 구원이 내게 절대적으로 또 확실하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⑥ 우리는 은혜의 통치와 왕 노릇 아래 있으므로 죄에 계속 거주하거나 죄의 삶을 살 수없습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다.”라는 말에서 범하는 것은 계속 산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하나니” 그런 다음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4~36) 이것이 아들이 관계하는 곳에 있는 절대적인 자유입니다.

 

⑦ 사람이 죄의 개별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서 난 사람은 계속해서 죄의 체계 가운데서 거주하지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❶ 우리는 법적으로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며, 지위에 있어서 완전히 해방이 되었는데도 느낌으로는 여전히 노예일 수가 있습니다.

 

❷ 우리는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지위와 신분이 옮겨졌지만 옛 습관과 옛 영향으로 인하여 해방된 노예들이 빠졌던 것처럼 우리도 그것을 잊고 마귀의 말을 따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귀를 피하고, 저항하고, 대적해야 합니다(약4:7)

 


 

3. 그리스도와의 연합(3~4)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에 대하여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냐고 질문할 수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로서, 연합의 교리를 설명해 나갑니다.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의 연합의 교리는 기독교 진리 가운데서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심오하며, 가장 극적이고, 가장 위안을 주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이처럼 큰 확신과 위안을 주는 교리체계는 없습니다.

 

“세례 받은”이란 어휘의 정확한 의미는

 

❶ 세례란 생명과 연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인 인치는 것으로서 이미 성취된 사실을 인정하고 봉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❷ 죄의 생활을 뉘우치고 동시에 새 삶의 길을 서약한다는 것입니다.

 

❸ 이스라엘이 홍해를 지날 때에 모세에게 속하여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간접적인 의미에서 모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❹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로서의 구속적이고 구원하는 효과를 믿는 우리의 믿음의 표라고 해석합니다.

 

❺ 더 깊은 영적 실재, 곧 우리와 그리스도가 죽음과 장사에서 연합된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눈에 보이게 나타난 규례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세례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성취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이 지적하는 “세례”는 물세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세례를 가리킨다고 할 것입니다.

 


 

②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이야기 할 때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죄에 대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친히 죄의 체계와 영역과 통치로부터 결별하는 죽음을 죽으신 것입니다.

 

❶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같이 죽음으로서 죄의 체계와 관계를 끝낸 것입니다.

 

❷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을 통하여 그의 장사지냄도 함께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장례를 지냈다는 것은 죽은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최종적인 행위로서 완전히 끝난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왕 노릇과 통치와 그 체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전혀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백성들입니다.

 

❸ 죽으심과 장사 지냄에 연합된 우리는 이제 그의 부활하심에도 함께 연합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영역, 새로운 관계에서 살아나 새 생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