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해석

시편36편,의인의 승리

호리홀리 2014. 12. 26. 17:37

시36편,의인의 승리

 


 

삼상30장이 본문의 배경이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시글락에 들어온지 16개월이 되어가고 있었다. 블레셋땅,블레셋왕 아기스의 부하가 되었다. 영영 이스라엘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언약은 어떻게 되는가?

 


 

블레셋의 침공이 시작되었다. 국가의 운명을 건 싸움에서 아기스는 다윗을 선봉에 세웠다. 사울 보다 더 두려운 적을 부하로 삼고 사울을 먼저 치겠다는 것이 아기스의 생각이었다. 또한 이 전쟁에서 다윗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아기스는 부하들의 간청으로 다윗을 급히 회군시킨다. 다행이었다. 동족과의 전쟁을 어떻게 감당 할 수 있겠는가? 아기스는 다윗이 배신하고 사울과 협공할까봐 다윗을 회군시킨 것이다. 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올 때 그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보니 가족들이 모두 잡혀가고 마을은 불에 타버렸던 것이다. 망연자실한 부하들은 돌을 들어 다윗을 치려했다. 다윗은 군급했다. 엎드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듣는다. 하여 추격에 나서게 된다. 600명이 다윗을 따라 피곤하지만 끝까지 그들을 추격했다. 그들이 누구길래 우리를 습격한 것인가? 알수없었으나 속히 추격해갔다. 브솔시내에 이르러 그중 200명이 탈진하여 우리는 갈 수 없다고 했다. 다윗은 그들을 징계하지 않고 적들을 추격해나갔다. 그때 광야에서 다 쓰러져 죽어가는 한 병사를 만난다. 이집트병사였다. 그를 치료해 줄 시간이 없다. 그러나 그냥 지나칠 다윗이던가? 아니다. 다윗은 그를 정성껏 치료한다. “헤세드”를 베푸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받은 헤세드를 돌려주는 것 . 그러면 하나님은 더 큰 헤세드로 내게 베푸시는 순환원리를 다윗은 알고 늘 실천해왔다. 이것이 본문 6절의 헤세드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 하시나이다.”

 


 

이집트병사는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놀랍게도 아말렉족의 종이었다. 병이나서 주인이 나를 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다윗이 헤세드를 베푼 것이다. 그는 다윗을 아말렉에게 인도했다. 원수 아말렉, 출17장부터 대대로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아말렉, 본문 1절의 악인은 아말렉을 가르킨다. 아말렉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절 그는 스스로 자긍하여 교만하다. 3절 그 모든 것이 악이다. 4절, 악은 순간적이 아니라 계획적이다.  그러나 다윗은 ,의인은 헤세드를 베풀며 사는 자이다.

 


 

다윗은 한 사람도 상하지 않고 모두 찾아온다. 더구나 아말렉에게서 뺏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고 있었다. 브솔시내에 남아있는 200명은 징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또 한번의 헤세드를 베푼다. 그들에게도 똑같이 전리품을 분배한 것이다. 본문에는 5,7,10절 “인자”(헤세드)가 반복된다. 10절 ,“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하시며...”다윗의 승리는 계속해서 헤세드를 베푸는 것이며 주는 또한 헤세드를 베푸는 자에게 헤세드를 계속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