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해석

시편12-14편 안전지대

호리홀리 2014. 12. 26. 09:52

12-14편 안전지대

 


 

14:1절의 “어리석은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하도다.” 여기 어리석은 자는 히 “나발”이다. 삼상25장이 본문의 배경이다. 갈렙은 에돔의 후손 그나스족 출신이다. 정통 이스라엘이 아니다. 그는 귀화하여 유다지파에 편입된후 입지전적인 인물로 후에 유다지파의 지파장이 된다. 그리고 갈렙 가문이란 명문가문을 이룬다. 그리하여 갈렙지파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이 위대한 가문은 첫째사사 옷니엘을 배출했다. 그런데 이 가문에 똥칠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삼상25장에 나오는 나발이다. 나발이 본명은 아니나 그의 어리석음은 모든 어리석은 자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한 본문은 나발에 대한 최종 평가이기도하다. 다윗은 사무엘의 죽음 직후 이 지역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지역민들을 보호해 주었다. 그때 나발을 만난다. 다윗은 역시 나발의 재산을 보호해 주었다. 양털 깎는 축제 때 다윗은 나발에게 작은 도움을 요청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 당하며, 모욕을 당한다. “요즈음 주인을 떠난 떠돌이 개”라는 표현을 다윗에게 쓴 것이다. 다윗을 대적한 나발은 하나님이 쳐서 죽었다.  그후 나발은 말장난에 사용되어 ‘갈렙 족속의 개“ 히브리어의 뜻은 “개 나발”로 불리워진다.

 


 

우리 주위엔 나발 같은 이들이 많다. 하나님이 없다고 소리지르는 사람,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다. 다윗은 나발로 인하여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오랜 광야생활을 통해 영성이 맑아진 다윗이 나발과 다툼으로 같은 부류가 될 뻔했다. 나발과 싸우는 것은 영성이 아니다.  다윗은 기도를 통해 나발에게서 벗어난다. 하마터면 난파당 할 뻔 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광야를 거쳐왔다. 엔게디,쉽,아욘,바란광야, 그러나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었다. 하여 6절 오직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인 것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