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라기

12. 말라기

호리홀리 2014. 12. 22. 21:00

12. 말라기


박인대교수



포로이후 부터 언약체결식에서 제의적요소는 사라지고 말씀 운동,회개운동,성령운동으로 점차 바꿔지는 것을 보게 된다. 포로이후 선지자들은 메시야 득망사상을 더 강하게 예언했고 메시야예언은 구체화되었으며 이제 메시야의 오심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말라기는 시간적으로 구약의 마지막이면서 구약의 결산,그리고 신약의 서론이라 할 수 있겠다.


말라기의 활동시기는 느혜미야의 활동시기의 마지막과 겹쳐진다. 느혜미야는 445-443년 ,12년동안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고 종교개혁을 시행하다가 아닥사스다왕의 명령으로 페르사로 돌아간다. 1:8절의 총독은 느혜미야가 아니다.


말라기의 사역은 포로 후에도 언약을 지키지 않는 백성들에게 신앙의 기본인 십일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예물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인 것이다. 결국 예배는 형식적이 되었고 외식적 행위가 만연되었다. 따라서 안식일도 지키지 않았으며 이방결혼이 심지어 대제사장에게도 이루어진다.


말라기의 신학


1.예배의 회복


예배의 부실은 레위인에게 있었다. 포로이후 레위인은 귀환하지 않았고 세상으로 나갔다. 물론 지파공동체의 붕괴와 지파의식의 약화로 더 이상 레위인들의 봉사와 희생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는 총체적 예배에의 부실로 이어졌고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위협이 되었다. 하여 하나님은 예배는 레위인들과의 언약이라고 말씀하신다.(2:4) 레위인들은 이 언약을 지켜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언약을 파기했다.(2:8) 그러므로 예배의 회복은 레위인의 회복이 선행되어야한다. 이제 장차 레위자손을 깨끗게 할 여호와의 사자가 임할 것이다. (3:3)

그는 세례요한이다. 구약과 신약을 연결시킬 여호와의 사자이며 그는 레위인으로 온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성전에 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전은 더렵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여 요한은 광야에서(에센파) 훈련받고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주며 메시야의 오심을 예비함으로 진정한 예배의 길을 열었다. 누가는 복음서 서두에 말라기의 예언의 성취로 세례요한을 선포한다.( 말4:5-6,눅1:17) 그러므로 말라기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한다하겠다.


2.영원한 사랑,영원한 언약


말라기의 짧은 본문속에 ‘여호와가 말씀하셨다’는 표현을 무려 25회나 사용함으로 언약의 하나님은 여전히 너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여호와,언약의 하나님’을 21번 반복한다. 또 ‘만군의 여호와’를 24회 사용하며 또 다른 언약적 표현들로 가득 차있다. 말라기 전체 55절 중에 47절을 ‘나’라는 일인칭을 사용하며 하나님과 우리와의 언약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백성들의 질문에 언약파기에 대한 여호와의 징계라는 답변으로 말라기는 시작된다.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했고(1:6),제사장들은 잘못 가르쳤고(2:7-8),언약을 욕되게 했고(2:10),언약의 상징인 결혼언약파기(2:13-16),여호와의 것을 훔치고(3:8-9)등 총체적 언약파기였다. 하여 신명기의 언약적 저주(27개)가 계속 선포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회복케하시는 하나님, 영원한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내용


1장,언약적사랑


2절의 사랑은 언약적 관계에서의 사랑이다. 야곱의 호칭도 언약백성을 가르킨다.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하신 언약적 관계에서의 사랑인 것이다. 그리고 이후 이스라엘과 언약적 관계를 수사학적 표현으로 설명하시고 있다.


2장.성실하지 못한 이스라엘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이다. 10절 언약을 욕되게 하였다.


3장,언약을 지켜라


17절의 ‘나의 특별한 소유‘(세굴라,출19:5,신26:18)는 시내산 언약과 모압언약의 골자이다. 너희가 언약을 지키면 세굴라로 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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