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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민족

호리홀리 2024. 3. 18. 16:46

두로(Tyre) = 티레(Tyre)

이스라엘과의 관계: 두로 왕 히람 1세는 다윗과 교류하여 동맹 관계를 이루었는데 백향목과 목수, 석수,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 궁을 짓게 하였다(삼하 5:11; 왕상 5:1). 솔로몬이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 때 두로 왕 히람은 항해에 익숙한 선원들을 보내었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목재, 돌, 장인들을 보내었다(왕상 9:26-28). 오므리와 아합 때도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엣바알(Ethbaal)은 그의 딸 이세벨을 아합과 결혼시켰다(왕상 16:31). 그 결과 베니게의 종교인 바알 숭배가 이스라엘에 영향을 크게 끼치게 되었다(왕상 11:5; 왕하 23:13).

 도시연맹(해양국가의 공통점)밖으로의 비젼으로 지중해연안 카르타고까지 확장하였다.

두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BC 572년에 함락당했다. BC 539년 바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 베니게는 다시 독립적인 도시로서의 지위를 회복했지만 BC 332년 그리스의 알렉산더에게 함락 당하였다. 그럼에도 베니게는 그리스 - 로마 시대에도 계속 상업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헬라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베니게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사역하시던 기간에 이곳에 들러 전도하셨으며(마 15:21), 수로보니게 여인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셨다(막 7:24-31). 예루살렘에서 핍박을 받아 흩어진 성도들에 의해 이곳에 복음이 전해졌다(행 11:19; 15:3).  바울도 전도여행 중 이곳을 통과하였다(행 21:2). 

두로는 아셀 지파에게 분배되었으나 정복하지 못했던(수 19:24-31; 삿 1:31-32) 지역이다. 두로 왕 히람 1세(Hiram1) 는 다윗과 솔로몬과 교류하여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다윗이 궁전을 건축할 때는 일꾼과 백향목, 목수, 석수, 사자들을 보냈고(삼하 5:1-12,왕상5:1)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도 일꾼과 백향목 잣나무, 금을 보내어 성전 건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왕상 5:1-12; 대하 2:1-16). 이에 대한 대가로 솔로몬은 히람 왕에게 두 왕 사이에 부상했으며, 스스로 식민지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지중해 연안의 사이프러스, 코카서스, 사르다니아, 이베리아 반도 등을 식민지화 한 것은 물론이며, 뛰어난 항해술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서안과 동인도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해상 교역과 문화 전파를 통한 페니키아의 전성기는 약 400년간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에 오늘날 알파벳의 모태가 되는 페니키아어 알파벳이 발명·보급 되었다.

그러나 B.C. 9세기에 이르러 아시리아 세력이 팽창하면서 페니키아의 독립성은 점차 축소되었으며, 기원전 538년에 이르러서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B.C. 4세기 무렵 그리스가 성장하자 페니키아는 B.C 350년에 시돈이 공격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그리스의 한 속주가 되었다. 특히 티레(성경,두로)는 B.C. 333년 ~ 332년에 알렉산더 대왕의 직접 통치를 받았으며, B.C. 64년 페니키아 전역이 로마의 시리아 속주로 편집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그리스의 통치 하에 있었다.

 

페니키아의 항해술

페니키아는 중개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해상 교역을 통해 지중해 전역을 장악했는데, 그 바탕에는 우수한 조선기술과 항해기술이 있었다. 특히 페니키아의 항해술은 연안항법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천문 관측과 조수간만의 차·조류의 흐름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토대로 하였다. 또한 조선기술에 있어서도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길고 폭이 좁은 선박과 상선용의 라운드 선박으로 선박의 종류를 이원화 시켰으며, 상선의 경우에는 화물적재능력을 최대화 하기 위해 노(櫓)가 거의 필요 없는, 돛에 의존하는 범선을 주로 사용했다.

 

페니키아의 주요 생산품과 교역품

페니키아는 삼나무·소나무 등의 목재, 티레·비블로스·베리투스에서 생산되던 고운 아마포, 고둥의 분비액에서 추출하는 보랏빛 염료와 염색 옷감, 시돈에서 생산되던 자수제품, 포도주, 금속, 유리 공예품, 채색 유기, 소금, 건어물 등을 주로 수출했다. 또한 지중해연안,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중개 무역을 통해 귀금속, 상아, 공예품 등을 사고 팔았으며, 식민지였던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은을, 사이프러스에서는 구리를 생산해 거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