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구약석의

2강,본문탐구

호리홀리 2014. 12. 12. 12:41

2강,본문탐구


2강에서는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석의를 시도하고자한다. 본문평가가 우선되어야한다.


1.역사적 분석


라브리공동체를 시작한  금세기 최고의 복음주의자였던 Francis Schaeffer 는 “생명의 물“(요7:1-39)에 대한 설교에서 역사적 설명으로 시작한다.

 

초막절은 유대인들이 출애굽이후에 광야를 건널 때 한동안 살았었던 것을 기억나게 하기위하여 하나님께서 매년 이 기간 동안 초막에서 살도록 그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후 수십세기를 거쳐서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은 이 절기를 지켜왔습니다.광야 생활동안 하나님은 두 번이나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셨으며 이것을 기년하는 초막절 절기 끝날 곧 “큰날”에 하나님의 광야에서 물을 예비하신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백성들 앞에 큰 물을 쏟아 붓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이 마지막의식을 기다렸고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쏟아지면 초막절절기는 끝나는 것입니다.

석의의 기본은 역사적분석이다. 역사적분석은 기록자,청중,연대,원인,결과 문화 사회적,시대적배경을 포함한다.

쉐이퍼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예수께서 둘러선 모든 청중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때 였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38) 전체설교가 초막절을 역사적 배경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역사적배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수박 겉핥기의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문학적분석


문학적분석은 본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체로 세 단계의 분석이 필요하다.

첫째는 the canonical(경전적배경):성경 자체에서의 그 본문의 위치이다.

둘째는 the remote(간접적 배경):단락들,장,또는 그 성경,혹은 성경전체까지도 포함된다.

셋째는 the immediate(직접적배경):본문의 바로 앞뒤에 나오는 절이나 단락이다.

  Haddon W. Robinson(보스톤에 위치한 성경신학의 요람지인 고든콘웰 신학교의 설교학 교수이며 강해 설교의 대가이다.) 은 120개가 넘는 신학교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Biblical Preaching"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적 설교는 한절을 가지고 설교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전체의 주제를 설교해야한다. 중심주제에서 벗어난 해석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제를 찾기위해서는 역사적,문법적,문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성경전체의 주제인 헤세드와 구속사)

그는 말한다. 설교의 권위는 성경의 올바른 해석에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 복음주의신학협회회장을 지냈으며 (1983),성경무오협회 회원이다.

로빈슨은 네러티브설교를 강조한다. 성경은 네러티브로 구성되었으니 그 형식을 따라 설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적인 대지를 나누는 방법이 아닌 기록자가 인물과 사건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첫째는 구체적인 묘사, 둘째는 정확한 원리이다. 정확한 원리를 발견하지 못하면 자신이 생각한대로 혹은 자의적 해석의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는 1인칭 네러티브설교의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라. 사울에게 쫒기는 다윗의 묘사

둘째:1인칭 네러티브이다. 설교자가 성경의 인물속에 들어가 그의 모습을

셋째:귀납적설교이다. 청중에게 일방적전달이 아닌 대화형식의 설교이다. 과재현하는 것이다.거의 설교는 설교자의 결론을 설교하는 것이라면 지금은 청중으로 하여금 함께 결과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귀납적 설교방식은 청중의 경험을 설교에 응용함으로 본문과 청중사이에 다리를 놓는 효과를 제공한다.

넷째:설교자의 경험이다. 그럴때 청중은 자신의 이야기로 듣고 본문에 쉽게 마음을 열수 있는 것이다. 그가 늘 하는 말은 “말씀을 깊이 연구하십시오 영혼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성경 한 구절을 뽑아 설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하는 것은 공산주의도 모든 이단도 성경의 구절들을 근거로 하고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그리고 네러티브속에서 하나님의 말씀하시려고하는 것들을 마치 보물찾기하듯이 탐구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1)본문분석


본문에 ( )로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한 분석, 사본과 역본의 비교 분석은 기초적인 것이다. 기록자의 오류는 인정해야하기에 사본을 통해 원본과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 것이다.


2)사전적분석


예를 들면 תירב,דסה,מרה의 의미를 모르고 본문을 해석할 수 없다. 헤렘은 언약적저주인데 신약에서도 갈1:8-9절에 거짓교사의 운명에 대해 άνάθεμα(저주받은)를 쓰고 있다. 신7:25-26,수6:18-26절에 적용된다. 겉으로는 언약을 지키는 것 같으나 그렇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성경의 중심단어는 דסה(은총,은혜,자비,긍휼,인애)이다. 이 단어를 중심으로 언약,구속,공의가 진행된다는 것을 늘 의식해야한다. 왕상8:23에 דסהג תירבה 두 단어가 붙어 나오듯이 늘 헤세드라는 단어를 살펴야한다.

하나님의 호칭에서도 מירלא הוהי ינדא 에 주의 해야 하며 다윗은 특히 주 여호와를 붙여서 호칭하곤 한다.


3)구문론적 분석


  사전적 분석이 끝났으면 시제 ,숫자,수동태,능동태,인칭등을 분석해야한다.

  롬5:1,2(과거수동태)과9,10 (미래 수동태)

수1:3(완료수동태),6(미완료),8:1,7

  엡5:18절의 “충만을 받으라”(πληρουσθε)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신다.(명령법이다)

    성령충만은 반복적이다.(동사는 현재시제이다)

    우리는 성령의 영향력아래 복종시켜야한다.(동사는 수동태이다)


대조법:

인물,지명,절,구,문장,성경한권등의 대조를 눈여겨 봐야한다. 히브리적의식구조에서 자주나타나는 반복과 대조를 찾아라. (삼상3:3절과 3절의 대조:엘리와 사무엘,16:13절과14절의 다윗과 사울의 대조,왕상9:24절의 솔로몬의 ‘바로의 딸을 위하여’와 25절의 ‘여호와를 위하여’를 통하여 양다리 걸친 솔로몬을 부각시키고 있다. 왕상3장과9장의 대조,계7장과 14장의 대조,에발산과 그리심산,이스라엘과 유다등 성경의 거의 매장에서 반복과 대조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


인칭변화:

잠8장,예레미야애가3장은 1인칭 단수로 시작했다가 40절부터 복수로 다시 48절부터 단수로 전환된다. 언약기도를 강조하기 위하여 인칭의 변화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법이다. 시편에도 자주 나오고 있다. 시121,130,눅12:16-21,왕상9장 1-5절 까지는 2인칭단수 6절에는 2인칭복수 이후 다시 단수로 나오는 인칭변화를 통한 강조. 삼하12장의 나단아 다윗에게 밧세바와의 범죄를 지적할 때 3인칭으로 시작하다가 7절에 ‘네가 그다’ 2인칭으로 바뀌며 강조한다. 이 설교를 듣는 청중들 역시 다윗의 이야기로만 듣다가 ‘네가 그다’는 나의 이야기로 듣게되는 것이다.


언어유희(language play):

호세아1장의 자식들의 이름(로루하마-루하마,로암미-암미,이스르엘-이스라엘),요1:14(히 ‘세퀴네’를 헬라어 ‘쉐키나이’로) 렘1장의 살구나무와 ‘샤케드’(깨어라),  렘1:5절의 ‘야짜르’를 18장의 토기장이인 ‘요째르’로 사용하면서 예레미야를 지으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순종을 요구한다.렘2장의 바알(=헛된 것)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벳바게는 히브리어로 ‘집’을 뜻하는 ‘베이트’(tyIBe)와 첫 무화과나무 열매를 뜻하는 ‘파게’가 합쳐진 ‘베이트 파게’이다. 첫 무화과 열매의 집

베다니는 '집'을 뜻하는 ‘베이트’(tyIBe)와  덜 익은 무화과를 뜻하는 ‘테에나’가 합쳐진 단어로 ‘베이트-테에나’(무화과 집)가 우리말로 베다니로 번역된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무화과  집에서 무화과  집으로 가시며 무화과를 저주하셨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것이 언어유희이다.


말씀을 깊이 이해하려면 성경의 원어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구약성경에는 히브리어의 운율과 발음에 기초한 유머와 풍자가 종종 등장한다. 특히 시편은 히브리어의 독특한 운율을 살린 아름다운 시다.


하지만 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면 운율의 묘미가 모두 사라지고 만다. 삼손의 수수께끼도 이런 히브리어 운율에 기초한 것인데 이를 번역하면 그 속에 담긴 유머와 풍자가 사라진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14:14


4)구조적 분석


  H.W.Robinson은 문장의 구조를 결정하기 위한 도구를 “기계적인 배치”(mechanical layout) 로 보았고 월터 C.카이저는 "구문론적 배열"(syntactial display)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고든 D.Fee는 “문장의 흐름 모형도”로 보았다. 여러분도 좋은 명칭이 있으면 붙여보라.

수미상관구조(시146-150편은 할렐루야가 처음과 나중에 놓음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을 극대화시킨다. 성경의 많은 부분이 수미상관구조이다)

샌드위치기법:막5:22-43,신4:44-29:1,막11,눅12,왕상7:1-12,계20:4-6,눅12장,왕상11:6절이 전체의 주제인 ‘여호와의 눈’을 강조 그 양쪽에 솔로몬의 우상숭배

답관체(아크로스틱):시9,10,25,34,37,111,112,119,145 이는 암송하기에 편리하도록 중요한 시편을 답관체 형식으로 기록했다. 예레미야애가1-4장


5)수사학적분석


직유법,은유법,병행법,교차법,반복법,강조용법,대조법등


3.본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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