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스가랴(구속사)

스가랴의 배경

호리홀리 2015. 4. 1. 15:53



  스가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는 뜻입니다. "여호와"
는 인격적이며 언약적인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따라서 여호와는 그의 언약
을 기억하시고 언약의 성취로서 성전을 회복하시고, 그 성전의 기능을 정상화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새 이스라엘
을 통해 메시야가 오시며, 우주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될 것입니다. 이러
한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찾게되며 그의 다스림에 순복하
게 됩니다.

스가랴는 잇도의 손자(5:1, 6:14)인데 잇도는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에서
돌아온 제사장 계열에 속하였습니다(느 12:4). 잇도의 뒤를 이어 스가랴가
제사장직을 감당한 것은 아버지 베레갸가 일찍 죽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데 제사장 계열인 스가랴가 선지자로 활동하게 된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
다. 왜냐하면 대부분 선지자들은 왕과 제사장들의 부정에 대한 고발을 위해
활동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호수아 제사장이 하나님으로부터 새롭게 세
움을 받고(3:1-10), 마침내 왕관까지 받게 될 것이라는 이상(6:9-15)을
통해 제사장의 권위가 회복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스가랴는 그의 메시지를 통해 종교적인 공동체는 먼저 정규적인 예배의식
이 필요함을 선포하고, 그러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과 제사장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이성전과 제사장의 중보를 통해 백성들의 개인적인 회
개와 민족적인 통회가 있을 것이며, 그들을 성결케 함으로써 비로소 다가오
는 메시야 왕국을 예비하여야 함을 주장합니다. 따라서 스가랴는 메시야로서
오실 "왕"(The King)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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