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나훔(구속사)

나훔3장,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호리홀리 2015. 4. 1. 15:29

2.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이 우주의 왕이시라면 지상의 역사를 주관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시어야 합니다. 나훔이 이 지상의 역사까지도 하나님에 의해 주관되고 있음을
예언을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대적한 앗수르를 궤멸시킬 새로운 군대가 강력하게 등장하
여 앗수르를 침략하도록 합니다(2:1-6).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
되며 정명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며 그 모든 시녀가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우는도다"(2:6-7)는 말씀처럼 바벨론 군대가 앗수르를 칠 때
는 놀랍게도 그 수도인 니느웨가 홍수로 인해 성문과 왕궁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군대에 의해 그처럼 견고하던 나라가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B.C. 612).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너의 병거들을 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너의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너의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너의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
니라"(2:13)는 나훔의 외침과 같이 앗수르는 영원히 지상에서 그 자취를 감추
고 맙니다. 특히 하나님은 앗수르의 죄악에 대하여서도 모른다하지 아니하시
고 일일이 열거하심으로써 공의로우신 통치자임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화 있을찐저 피성이여 그 속에서는 궤휼과 강포가 가득하며 늑탈이 떠나
지 아니하는도다......이는 마술의 주인된 아리따운 기생이 음행을 많이 함
을 인함이라 그가 그 음행으로 열국을 미혹하고 그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
하느니라"(3:1-4). 이처럼 앗수르는 이웃 나라들을 도와준다고 약조를 하고
서는 실상은 속여서 그 나라를 침략하는 궤휼을 일삼았으며, 그들을 침략하
여 갖은 강포를 행하여 악행을 일삼고 철저하게 노략을 일삼아왔습니다. 그
러한 앗수르였기에 주변 모든 나라들은 앗수르의 침략에 대하여 가장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는 일월성신을 우상으로 삼고 있어서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와같이 잔악하고 우상에 빠져있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되자 모든 나라들은 그 심판을 공의로운
것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
르기를 니느웨가 황무하였도다 누가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
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3:7)는 말씀과 같이 앗수르의 멸망은 오히려 환영
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둘째는 그의 심판이 이방 나라들까지도 기뻐하는 공의
로운 심판이라는 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주관하실 뿐만 아니
라 이방 모든 나라들을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침략자를
철저하게 궤멸시킴으로써 공의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더 나아가 어떤 모양의
사단의 침공일지라도 결단코 용납하지 아니하시며 철저하게 대적하심으로써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지시키고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
어지나 모을 사람이 없도다 너의 다친 것을 고칠 수 없고 네 상처는 중하도
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인하여 손뼉을 치나니 이는 네 악행을
늘 받지 않는 자가 없음이 아니냐"(3:18-19)는 최후의 권고는 지금도 사단
의 앞잡이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자들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
우신 선언이기도 합니다.

'구약 > 나훔(구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훔1장~2장,우주의 왕이신 하나님  (0) 2015.04.01
나훔의 배경  (0)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