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오바댜(구속사)

오바댜서의 배경

호리홀리 2015. 4. 1. 14:03


  오바댜( )라는 이름은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오바댜는 B.C.
840-820년대 남쪽 유다왕국에서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B.C. 840년경 여호람 왕이 통치하던 중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예루
살렘을 침공(대하 21:16-17)할 때 도운 에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
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본래 에돔은 이스라엘의 동남쪽에 위치한 나라로서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즉, 야곱의 후손들과는 형제지간입니다. 에돔은 무수한
바위와 산으로 덮여있는 험준한 지대에 위치해 있으므로 외적의 침입이 적었
던 천연적인 요새지대였습니다. 그리고 지혜자들이 많았으며, 모압, 암몬,
두로, 시돈 등의 국가들과 동맹을 맺음으로써 국방이 튼튼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에 의해 정복되어(삼하 8:13-14; 대하 18:13)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호람 왕이 우상숭배에 빠지고 하나님의 진
노를 받아 외적의 침입이 있던 틈을 타 독립을 하였습니다(왕하 8:20). 그리
고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침공하자 (1) 유다를 침공하였고, (2) 유다의
재앙과 고난을 기뻐하며(12절), (3) 유다의 고난에 직접적인 가해자가 되었고
(13절), (4) 유다의 도망자와 남은 자를 적에게 넘겨주었습니다(14절).

따라서 오바댜는 에돔에 대하여 (1) 여호와의 사자가 에돔을 칠 것이며(2
절), (2) 크게 멸시를 당하게 할 것이며(3절), (3) 에돔이 철저하게 수탈을
당하게 될 것이며(4-6절), (4) 에돔의 동맹군이 배반할 것이며(7절), (5) 지
혜자가 없어지겠고(8절), (6) 에돔이 완전히 멸망될 것(9절)이라고 예언하였
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시 살리시며, 회복하시겠다
(17-18절)고 선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