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오바댜서

오바댜서1장,에돔의 미래와 심판

호리홀리 2015. 2. 20. 09:55

1장1-9,에돔의 미래와 심판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신다.


오바댜의 묵시로 시작되는 본문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를 강조한다.

에돔이 이방을 대표하는 국가로 선택되었다면 에돔을 향한 말씀도 이방 전체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야한다. 2절,‘에돔을 열국 중에 미약하게 하시고 크게 멸시를 받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미약하게 하시고‘는 예언자적 완료시제를 사용해 여호와께서 하시려는 일이 이미 성취된 것을 선언한다. 

 ’멸시를 받게 하시다‘라는 동사는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다‘(창25:34)라는 동사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에서의 과거행위와 현재 에돔의 미래를 연결시키고 있다. 

 에돔은 작은 나라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에돔은 주전 312년 나바티안족(오늘 아랍의 조상)에게 망하고 에돔족속은 팔레스타인 남쪽의 이두매로 이주하게 된다.

 그 이유를 4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1.지형학적 교만(3-4)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에돔은 자신의 교만에 속아 심판을 받게 된다.

에돔은 ‘붉은’이라는 형용사 ‘아돔‘에서 나왔다.

 에서의 몸의 색깔이었고,장자권을 판 팟죽의 색깔이었으며 에돔의 땅의 색깔이기도하다.

 에돔의 남쪽 경계는 아카바만이고 북쪽은 사해와 함께 세렛시내를 사이에 두고 모압과 경계를 이루었다. 에돔족속이 사는 곳은 붉은 색의 기암절벽이 주를 이루는 험준한 곳이다.

그들의 거주지는 요새였다. 


바위는 ‘셀라’이며 에돔의 수도 이름과도 같다.

 문자적 해석은 ‘바위 틈에 거하는 자들’이다.

나바티안 족이 이곳을 점령하고 그들의 수도로 삼고 ‘페트라’로 불렀다.

 남동쪽의 좁은 협곡이 유일한 통로이며 이 길은 남쪽 끝 항구인 에일랏으로 연결되는 ‘왕의 길‘이다.

이 길은 교통의 요충지로서 홍해를 통해 인도까지 무역하는 길이며 위로는 바벨론으로 이어진다.

하여 막대한 통행세로 부를 누렸다.

이러한 지정학적요소로 인한 교만으로 가득차 있었고  ’누가 나를 능히 땅에 끌어 내리겠느냐‘라는 수사학적인 질문에 ’ 아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처럼 교만이 극에 다달았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독수리처럼 높게 오르고’ ‘별 사이에 깃들지라도’ 그들보다 더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기서 직접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하신다.(4)


2.물질적 교만(5-6)

두가지 비유를 통해 에돔의 철저한 파멸을 탄식조로 예언하신다.

 도적이나 강도도 얼마만큼만 가져갈진데  에돔은 철저하게 파멸될 것이라는 것.

 또 하나는 포도따는 자가 얼마는 남겨둘진대 에돔은 하나도 남겨두지 않는 포도원같이 수탈될 것이며 6절, 감추인 보화까지 철저하게 수탈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3.동맹국에 대한 교만(7)

‘너와 약조한 자들’ ‘너와 화목하던 자들‘ ’네 식물을 먹는 자들‘은 같은 표현이다.

 모두가 신뢰하던 자들인데 ’지각‘(지식,지혜)이 없어 언약을 깨트린 결과가 어떤 종말을 가져올지 몰랐다는 것이다.


4.지혜에 대한 교만(8-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것이라’에서 드만은 에서의 손자이다.

 드만의 용사들이 놀라는 이유는 위기에 대처할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에돔은 원래 모사꾼이 많은 나라였다.


1:10-14,에돔이 유다에게 행한 행위에 대한 심판


‘형제의 날’ ‘재앙의 날’ ‘유다자손의 패망의 날’ ‘고난의 날’ 등  ’날‘이란 단어가 10번이나 사용된다.

 13절에서는 ’ 환란을 당하는 날‘을 세 번 강조함으로 언약백성이 당하는 고통과 환란을 강조한다.

 환란이란 말의 ’에이담‘이 에돔과 비슷하기에  환란의 날에 에돔도 환란을 당할 것이라는 언어유희를 쓰고 있다.  ’이 날‘은 유다의 멸망의 날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12-14절의 모든 동사들이 간접명령법이며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인 ‘알’과 함께 사용됨으로 에돔이 하지 말아야 할 8가지를 점진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심판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에돔은 형제가 재앙을 당하던 날에 방관했고,형제의 패망의 날에 기뻐했다.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을 늑탈할 때 동참했고 도망하는 자들을 막고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자들을 적에게 넘겨 주었다. (14) 이런 에돔이 어찌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1:15-21:만국에 대한 심판과 회복(언약백성을 구원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실 것이다.)


15절,히브리어 성경은 ‘키’(왜냐하면)로 시작한다.

 16절도 ‘키’로 시작한다.

왜냐하면 모든 만국이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분노의 잔’은 심판 모티브이다.

17절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족속은 자기기업을 누릴 것이며’ 시온은 다윗 언약의 장소로서 은유로 사용된다

. 언약백성의 호칭인 ‘야곱‘도 은유이다.

 언약백성에 대한 회복을 예언한다.

또한 아브라함언약의 성취로 ’씨‘와 ’땅’의 회복을 강조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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