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스바냐(구속사)

스바냐1장,유다심판

호리홀리 2015. 4. 1. 15:32

1. 유다심판

  비록 요시야 왕에 의하여 종교개혁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우상숭배가
그들의 마음 속에 있었고(1:4-6), 하나님께 대한 경배가 거짓되어 두려워하지
않았으며(1:12), 부정과 부패가 가득찼으며(3:1-3),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종교적 부패가 일소되지 않았습니다(3:4-5). 이러한 세태를 한탄하신 하나님
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
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
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1:2-3)고 심판을 선
포하십니다.

이러한 심판은 노아 시대에 주어진 선언이기도 했습니다(창 6:5-7). 이때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마 24:38-39)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그네들이 일상 생활
에 정신이 없어 하나님을 인식하고 섬기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말
씀입니다. 이처럼 스바냐 선지자 시대에도 외형적으로는 종교개혁이 일어나
고 무언가 새로운 시대가 임할 것 같지만 사람들의 본성은 어제나 별반 다르
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바냐는 이러한 모습을 여호와께 맹
세하면서 말감(바벨론의 최고의 신)을 가리켜 명세하며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
지 아니하고 찾지도 않으며 구하지도 않는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1:4-6).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노아 시대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스바냐는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
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1:18)
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에 임하는 것을 통
하여 우리는 외형적인 개혁만으로는 그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
다.

특히 요나가 당한 스올의 경험 처럼 새로운 존재(new life-being)가 되지
아니하고서는 절대로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본성이 가져다 주는 부패의 모습은 노아 홍수 시대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의 본성은 완
전한 죽음(스올의 경험)을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바뀔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은 육적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온
인류에게 그처럼 소상하게 보여주시며, 교훈을 하셨던 것입니다. 육적 이스
라엘이 죽어 신령한 이스라엘(spiritual Israel)로 바뀌지 않는 한 새 하늘
과 새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받을 수 업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
리의 옛 사람이 죽어 새 사람을 입지 아니하고서는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
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 3:5).

따라서 하나님은 이 시대의 선지자였던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의 백성들과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보라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폭풍과
회리바람 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나 여호와의 진노는 내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말일에 그것을 깨달으리
라"(렘 30:23-24)고, 철저한 심판이 있을 것을 예고한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
미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때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
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로 너를 장식하고 즐거운 무리 처럼
춤추며 나올 것이며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원을 심되 심는 자가 그
과실을 먹으리라"(렘 31:1-5)고 하심으로써 마지막 심판 날에 이스라엘을 새
롭게 일으켜 세우시겠다고 예언하십니다. 그리고 그 날에는 예전과는 달리
새 언약을 새로운 방법으로 이스라엘과 맺으시겠다고 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이 아니할 것은 내
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
가 나의 법을 그들이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
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렘 31:31-33).

이와같이 새로운 존재로 세움을 받은 것에 대하여 스바냐는 "이스라엘의 남
은 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궤휼한 혀가 없으
며 먹으며 누우나 놀라게 할 자가 없으리라"(3:13)고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
이 항상 그들과 함께 계시며 즐거워 하신다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너의 하
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
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3:17). 이처럼 철저하게 심판(스올)을 통과한 이
스라엘을 새롭게 조성하신 하나님은 그들의 심령에 새 언약을 세우시고 영원
토록 그들을 즐거워 하신다는 것이 스바냐가 전한 회복의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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