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스바냐(구속사)

스바냐의 배경

호리홀리 2015. 4. 1. 15:31



  스바냐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숨겨주시는 자"라는 뜻입니다. 스바
냐는 요시야 왕 시대(B.C. 641-610)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이 기간에는
나훔, 하박국, 예레미야 선지자와 훌다(왕하 22:14)라는 여선지자가 같이
활동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이처럼 많은 선지자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하던 때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선지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무
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암시를 담고 있습니다.

요시야 왕이 8세에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자 그는 여호와의 율법을 준수하였
습니다. 요사야는 조부인 므낫세가 세운 각종 우상과 산당을 헐고 유다와 에
루살렘을 정결케 하였습니다(대하 34:1-7).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므낫세 시
대에 철저하게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왕하
21:10-15). 하나님의 이 선언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유
다는 심판을 받은 것과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인애가 충만하신 하나님은 최대
한으로 그 심판을 유보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시야가 왕에 즉위하여
우상을 철폐하고 종교개혁을 통해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이키
자(대하 34:29-33), 나훔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를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시고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유다의 회복에 대해 소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특히 스바냐의 유다의 멸망에 대한 경고는 B.C. 621년 요시야 왕의 종교개
혁에 박차를 가하게 하였으며, 그동안 버려졌던 하나님의 성전을 정비하는데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므낫세와 아몬 시대부터 깊숙
히 자리잡은 사술과 마술 그리고 태양신 숭배행위와 인신제사 등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으며, 그러한 영향으로 유다 백성들의 윤리적 , 종교적 수준은
매우 저급한 상태 아래 있었습니다(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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