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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적 저주에서 언약적 축복으로

호리홀리 2023. 4. 23. 11:59

역대상 26장은언약적 저주에서 언약적 축복으로 바뀌는 역사를 보여줍니다

다윗의 장막의 문지기로 고라 자손들과 오벧에돔의 자손들을 임명하는 내용입니다.  흔히 성전의 문지기는 가장 낮은 천한일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문지기는 성전의 문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성을 지키는 수문장보다 더 중요한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과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감독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고 나가는 물건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다윗이 성전 문을 관리하는 사람을 고라의 자손과 오벧에돔의 자손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고라 사람들의 문지기 반들은 이러하니라 아삽의 가문 중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라 므셀레마의 아들들인 맏아들 스가랴와 둘째 여디야엘과 셋째 스바댜와 넷째 야드니엘과 다섯째 엘람과 여섯째 여호하난과 일곱째 엘여호에내이며 오벧에돔의 아들들은 맏아들 스마야와 둘째 여호사밧과 셋째 요아와 넷째 사갈과 다섯째 느다넬과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올래대이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의 아들 스마야도 두어 아들을 낳았으니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다스리는 자요 큰 용사라 스마야의 아들들은 오드니와 르바엘과 오벳과 엘사밧이며 엘사밧의 형제 엘리후와 스마갸는 능력이 있는 자이니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 명이며 또 므셀레먀의 아들과 형제 열덟 명은 능력이 있는자라”(1-8)고 하였습니다.

 

고라는 모세를 대적하였다가 하나님께서 땅을 갈라지게 하셔서 죽었던 사람이었습니다(민16:31).  그러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반역에 참여하지 않앗습니다.그리고 오벧에돔은 <에돔의 종>이라는 뜻으로 모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방인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들에게 큰 직무를 맡긴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라의 자손을 남겨 두셨고,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습니다(5).

 

그리고 오벧에돔의 자손들이 <능력이 있는 자>라고 세 번에 걸쳐 강조하고 있습니다(7,8,9).  오늘날 우리도 고라의 자손과 같고 오벧에돔과 같이 혈통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주셨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첫째, 고라의 자손과 오벧에돔을 택하신 하나님입니다.

고라 자손은 본래 태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라가 죽을 때 모든 가족이 죽어서 멸망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그 씨를 남겨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태어날 수 없었는데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소개할 때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셨다”(갈1:15)고 하였습니다.

 

둘째, 오벧에돔과 자손들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입니다.

오벧에돔은 <에돔의 종>이라는 뜻으로 도저히 하나님의 전에 들어 올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법궤가 에돔에돔의 집에 석달 동안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습니다(대상13:14).  요한은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얻은 사람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3)고 하였습니다.

 

셋째, 오벧에돔 자손에게 능력을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의 자손들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하였고,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고 하였습니다

저주가운데 살수 밖에 없는 이들이 하나님나라의 가장 귀한 문지기로 쓰임받는 것깥이 이방인인 우리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언약적 저주를 한탄하지 말고 언약적 축복으로 바꾸어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